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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떠난 지 4년, 그 이름으로 후배들 꿈 키워요"

기사입력 : 2025년05월23일 14:58

최종수정 : 2025년05월23일 14:58

충북예고 졸업생 故 김재현 군 부모, 아들 모교에 장학금 기탁
23일 기일 맞아 200만원 전달... 2022년 부터 2200만원 기부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예술고등학교는 2018년 미술과 졸업생 故 김재현 군의 부모 김태기·윤병숙 씨 부부가 아들이 세상을 떠난 지 정확히 4년이 되는 23일, 학교를 찾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故 김재현 군은 충북예고 졸업 후 충북대학교 조소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故 김재현 군 부모와 하태복(오른쪽) 교장. [사진=충북교육청] 2025.05.23 baek3413@newspim.com

하지만 대학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혈액암 판정을 받았고  3년간의 투병 끝에 2021년 5월 23일, 22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고교 시절 故 김 군은 학급 반장을 맡는 등 책임감 있고 활발한 학생이었으며,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친구들과 후배들 사이에서 두터운 우정을 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 부부는 2022년 1000만 원을 시작으로,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500만 원씩, 올해까지 총 2200만 원을 충북예고 후배들을 위해 전달했다.

"아들이 참 즐겁게 다녔던 학교였어요. 그래서 그 아이 이름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는 김태기 씨는 "충북예고는 아들이 가장 사랑하고 즐거워했던, 우리에게는 특별한 학교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들을 떠나보낸 마음이 여전히 많이 힘들지만, 우리 부부가 사회에 좋은 일을 꾸준히 실천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재현이가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태복 교장은 "기일마다 조용히 학교를 찾아오시는 두 분의 마음은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라며 "재현 군의 뜻이 후배들의 꿈을 키우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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