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디스플레이협회 "OLED 앞서지만…미래기술 확보도 준비해야"

기사입력 : 2025년05월22일 17:25

최종수정 : 2025년05월22일 17:25

디스플레이 특별법 등 제도적 기반 필요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가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주최하는 '디스플레이 위크'에서 소개된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기술 경쟁력 우위 유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025 SID 리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22일 '2025 SID 리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지난해 SID에서는 폴더블·롤러블 OLED, OLEDoS 등 차세대 OLED 분야 신기술이 다수 공개됐다면 올해는 EL-QD, 4세대 OLED패널, 센서 OLED 등 효율성·친환경성·경제성 확보기술들과 마이크로 LED, AI, 투명, 미래차 등 신시장 창출을 위한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주목받았다.

이날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용석 혁신공정사업단 단장은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과 SID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그는 2021년부터 3년간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규모는 123억달러에서 83억달러로 약 30%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OLED 시장은 42억달러에서 46억달러로 약 10%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OLED 시장 규모는 2029년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4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민철 경희대 교수는 고효율·저전력, 색재현, 탠덤구조 고도화·신규 제조공정·지속가능성 관련 5대 기술이 OLED 기술개발의 축이며 올해의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LGD의 4세대 탠덤 OLED기술이 구조적 완성도를 증명했다고 언급했다.

곽정훈 서울대 교수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및 소재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QD의 디스플레이 적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EL-QD는 휘도 400니트(nit)로 지난해보다 60% 개선돼 지금까지 공개된 제품 중 최고 밝기"라며 "색정화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전력 소비도 줄여 EL-QD 최대 난제인 청색 재료 수명을 개선해 기술이 진전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LED 상용화 기술의 빠른 성장세와 미래 시장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광훈 한국광기술원 단장은 "마이크로LED는 차세대 프리미엄 기술에서 실제 시장 상용 기술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중국과 대만의 화소 기술 약진과 빠른 제품화 기술 성장세는 우리 기업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저해하는 우려스러운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SID를 통해 차세대 OLED 분야에서 국내 기술우위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지만 마이크로 LED, 라이트필드 등 미래 시장선점을 위한 국내 연구개발 환경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미국정부의 관세정책, 중국정부의 대규모 투자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 지속적인 경쟁우위 유지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서는 국내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특별법 등 제도적 기반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