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테일러 스위프트의 무대 장비 운반하던 GCL 몸값이 무려..."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15:52

최종수정 : 2025년05월21일 15:5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에서 비욘세, 폴 매카트니까지 세계적인 스타들의 콘서트 투어 무대 장비를 운반해 온 물류회사 '글로벌 크리티컬 로지스틱스'(Global Critical Logistics, GLC)가 인수합병 시장에서 10억 달러가 넘는 몸값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사모펀드 프로비던스 에쿼티 파트너스는 대형 공연·영화 및 TV제작, 스포츠 등 행사 물류 업체 GLC를 현재 대주주인 ATL 파트너스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 이상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협상 타결이 임박했고, 이르면 21일 오전에 공식 발표가 나올 수 있단 전언이다.

콘서트 무대 위에 선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사진=로이터 뉴스핌]

ATL은 이번 매각 이후에도 일부 지분을 보유한 소수 주주로 남을 예정이다.

GLC는 전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기록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 비욘세와 폴 매카트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월드 투어 글로벌 장비 운송을 비롯해, 영화·TV 제작, 미식축구(NFL), 아트바젤과 협력한 물류 운송 기업이다. 또한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2026 피파(FIFA) 월드컵 공식 물류 파트너이기도 하다.

GLC의 뿌리는 197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레드 제플린, 유라이어 힙의 공연 물류를 담당하던 '록잇 카고(Rock-It Cargo)'가 전신으로, ATL 파트너스는 2018년 이 회사의 지분 대부분을 인수했고, 이후 추가 인수를 통해 현재의 GCL로 몸집을 키웠다.

코로나19 팬데믹 해제 후 콘서트 등 대형 행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GCL의 사업은 유망한 분야로 평가받는다. 세계 최대 공연 및 티켓 판매 기업,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올여름 기록적인 여름 콘서트 시즌을 예상하며, 고객들은 더 큰 규모의 공연을 위해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프로비던스 에쿼티 파트너스는 팬데믹 이전부터 라이브 행사 관련 다양한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음악 판권 회사 '템포 뮤직(Tempo Music)'과 공연장 운영사 ATG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경기장 설계사 파퓰러스(Populous) 등을 포트폴리오에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무대 디자인 전문 기업 TAIT의 지분 다수를 매각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