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니하오 산둥] 편리하고 행복한 동네, 누구나 살고싶은 산둥 둥잉의 허양 마을

기사입력 : 2025년05월14일 15:05

최종수정 : 2025년05월14일 15:05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산둥시 둥잉시 정부와 CCTV산하 국제온라인(国际在线) 산둥채널이 주관한 '니하오 산둥! 기회의 중국, 둥잉의 느린 여행' 외국인 탐방단은 5월 8일 둥잉시 허커우(河口)구 허양 (河陽)마을을 찾았다.

탐방단은 허양 마을(사구, 커뮤니티)을 찾아 허양 지역 커뮤니티가 모든 연령대 주민들을 위해 제공하는 원스톱 생활 편의 시설을 돌아보고 지역 주민들의 행복하고 편리한 공동체 생활을 체험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산둥성 둥잉시 허양 마을 커뮤니티 생활 편의시설에서 젠즈(剪纸, 종이 오리기 예술) 강사가 해외 매체 탐방단에게 종이 오리기 전통 공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촬영.  2025.05.14 chk@newspim.com

허양 커뮤니티는 '종이 접어 오리기 전통 예술(剪纸), 케이크 먹거리 가게와 서예 학습방, 꽃빵과 만두 공방, 이발소 등 편의 시설을 갖춰놓고 있었고, 지역 주민들에게 수공예와 서예, 전통 음식 만들기, 문화 유산 체험과 전통 문화 학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종이 오리기는 젠즈는 종이를 수도없이 접어 가위로 오려내 복잡한 한자 글자나 정교한 그림을 만들어내는 중국의 전통 문화 예술이다. 커뮤니티  강사는 해외 매체 탐방단 체험 활동으로 가장 간단한 젠즈라며 기쁠 희자 두개로 이뤄진 쐉 시(双喜) 를 오려내는 방법을 소개했다.   

하양 지역 커뮤니티는 2024년에 건립됐으며 모든 연령대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워크숍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온 오프라인을 결합하여 최적화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 열정적인 주민들의 돌봄 시스템, 기업과 사회단체 등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결합해 교육및 실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산둥성 둥잉시 허양 마을 커뮤니티 생활 편의시설에서 주민들이 전통 서예 학습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2025.05.14 chk@newspim.com

5월 8일 해외 탐방단이 방문했을 때 커뮤니티 관계자는 "일반 사회복지사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원봉사자는 인력 보충과 함께 지역주민을 위해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수행한다"고 소개했다.

열정적인 주민들은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필요 사항을 충족하고 지역사회에 기여도 할 수 있고 기업과 사회 단체들은 지역 사회를 위한 전문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동시에 온라인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활용하여 수업과 교류를 진행한다.

운영 결과 이 모델은 1년도 안돼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서비스 대상은 지역 사회의 모든 연령대 주민을 포함한다. 지역 내 젊은 노인들은 짝을 지어 다른 노인 장애인을 돕고, 생일을 맞은 80세 이상 노인에게는 축하 꽃 찐빵과 장수 국수를 제공한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산둥성 둥잉시 허양 마을 커뮤니티 생활 편의시설에 주민들의 서화가 전시돼 있다. 사진=뉴스핌.  2025.05.14 chk@newspim.com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겐 가정을 방문해 머리를 깎아주고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영유아 조기교육, 보육, 학교폭력 예방, 도덕성 함양 교육 등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10개의 봉사 활동을 실시한다. 지역사회 마을 커뮤니티가 하나의 거대한 가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양 공동체 당위원회 서기이자 주민위원회 주임인 류샤오후이는 "편의생활 워크숍은 더 나은 삶을 경험하는 공간" 이라며 "주민들이 지역 사회에서 더 편리하며 안전한 생활과 행복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산둥성 둥잉시 허양 마을 커뮤니티 생활 편의시설에서 주민들이 전통 교자를 만들고 있다.  사진= 뉴스핌.  2025.05.14 chk@newspim.com

주민들은 누구나 커뮤니티 생활 편리 작업장에서 건강과 웰빙에 대한 문화 강좌, 의류 수선, 취미 생활 등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특히 노인들은 몇 발자국 밖 대문을 나가 편리하게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체험하고 최신 전문 지식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외국 기자 탐방단에 함께 참가한 중국인 기자는 "커뮤니티 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공예나 어린이 독서와 같은 활동은 어린이의 과외생활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의 상호작용도 향상시킨다"고 일러줬다.

또한 하양 지역 커뮤니티는 단순히 삶의 필요를 충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을 지역 사회 교류 활동에 참여케함으로서 새로운 친구와 교류하고, 지역 사회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고 평화롭게 만드는 역할도 수행한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