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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사태 방지 대책 발표...영남 산불 피해지 집중 관리

기사입력 : 2025년05월14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5월14일 22:03

산사태 예측 모델 강화…48시간 전 위험 예측
중앙·지방 부처 협력…재난 대응 체계 강화
주민 대피·응급 복구 위한 총력 대응 체계 운영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산림청이 산사태로부터 국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2025년 산사태 방지 대책'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영남 지역 대형 산불 피해지 관리, 위험 정보 제공 방식 개선, 장마철 대응 체계 강화 및 맞춤형 안전문화 확산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이미라 산림청 차장이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산사태 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차장은 "이번 대책은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사전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고 주민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사진=산림청 제공] kboyu@newspim.com

주요 방안으로는 영남 산불 피해 지역을 집중 관리하는 것이다. 산불 피해 상황을 반영해 산사태 위험 등급 조정 작업을 수행했으며, 대피소와 임시 주거 시설의 안전성도 점검했다. 이 정보는 산사태 정보 시스템에 등록돼 대피 체계 정비에 활용된다.

또한, 산사태 예측 모델을 강화해 과거 대형 산불 사례를 분석하며, 산사태 발생 위험을 최대 48시간 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위험 정보 누락 방지에 힘쓰고 있다.

산림청은 민가와 가까운 지역 등에서 2차 피해 우려가 있는 6466개소에 대해 긴급 진단을 실시했으며, 복구가 필요한 615개소를 선정했다. 특히 279개소에 대해서는 다음 달 15일 이전에 응급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사태 정보 시스템의 예측 정보 제공 대상을 급경사지 및 도로 비탈면 관리를 담당하는 중앙 부처와 지방 재난 안전 총괄 부서로 확대해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제공 방식도 문자메시지에서 알림톡으로 전환해 신속한 위험 정보 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위험 시기에는 산불 재난특수 진화대와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총력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신속한 주민 대피와 응급 복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산림청이 '2025년 산사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영남 지역의 대형 산불 피해지 관리, 위험 정보 제공 방식 개선, 장마철 대응 체계 강화, 맞춤형 안전문화 확산 등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사진=산림청 제공]kboyu@newspim.com

이와 함께 산사태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교육 대상을 공무원에서 민간 조력자 및 일반 국민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교육 자료도 개발하고 찾아가는 예방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이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사방댐 대상지 공모를 진행하며, 8월 29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이번 대책은 17개 시·도와 행정안전부 등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산사태 방지 관계관 대책 회의'에서 공유됐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불 피해 지역의 추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위험 시기에는 즉시 대피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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