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주재 회의…대책반 운영 통한 피해 최소화
지하공간부터 해안시설까지 5대 위험유형 집중관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여름철 자연재난 5대 위험유형(지하공간, 산사태·사면, 하천, 대형공사장, 해안시설) 집중관리를 통한 인명피해 제로(ZERO)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사제대비 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14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난(풍수해·폭염) 대비 점검회의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전담 대책반(단장 시 행정부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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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14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난(풍수해·폭염) 대비 점검회의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먼저, 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여름철 재난대응 협업 실·국·본부장과 자치경찰위원회, 부산지방기상청, 낙동강홍수통제소,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육군53사단, 16개 구·군 등 재난 유관기관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풍수해 및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해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재난 대응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올해 시 풍수해 대책은 ▲선제적인 상황 대응·관리체계 강화 ▲재해발생우려지역 발굴 확대·관리 ▲5대 인명피해 위험유형 집중관리에 중점을 뒀다.
폭염 대책으로는 ▲폭염 상황관리 대응체계 강화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폭염 민감대상별·분야별 안전관리 등을 중심으로 인명피해 예방에 주력할 예정이다.
회의가 끝나면, 박 시장은 하천변을 비롯한 상습침수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핀다. 점검 지역은 과거 호우 시 상습침수구역이었던 수민지구의 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장과 온천5호교 재가설 현장, 총 2곳이다.
박형준 시장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의 사각지대는 없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대책기간 동안 모든 행정역량을 동원해 빈틈없이 총력 대응하겠다"며 "모든 부서와 유관기관에서는 선제적인 상황관리와 대응체계를 통해 '시민 안전 최우선'을 목표로 사전에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