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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엑스포서 판소리·사자춤…한국 국가유산 알린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13일 09:39

최종수정 : 2025년05월13일 09:3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참가하여 우리나라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를 통해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한국 문화의 원형인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방문코스별로 인증 도장을 찍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는 국내에서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18만 명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도 누적 40만 명 이상이 '여권 투어'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한국관 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진=국가유산청]  2025.05.13 alice09@newspim.com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운영되는 '한국 주간'에서는 우리나라 무형유산 명인들의 전통 공연, 미디어아트 전시 등으로 구성된 '코리아 온 스테이지' 행사가 개최되어 전 세계 관람객들이 우리 국가유산의 미래가치를 함께 누릴 예정이다.

우리나라 무형유산 고유의 '멋'과 '흥'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 전통 공연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엑스포장 페스티벌 스테이션, 한국관 앞 광장과 팝업 스테이지(Inner-East) 등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 예인 : Soul of Life'에서는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소리, 연기, 연극으로 표현한 종합예술인 '판소리'의 신영희 보유자(춘향가)와 전통 민속무용 중 우아한 아름다움으로 그 예술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승무'의 채상묵 보유자, 그리고 전통 악기인 거문고의 깊은 울림을 표현한 '거문고 산조'의 이재화 보유자(한갑득류)까지,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3인이 선보이는 전통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예인' 공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 놀이 : Harmony in Motion'은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이 선보이는 기접놀이, 사자춤, 소고춤 등 강렬하고 역동적인 전통 연희를 통해 관객들에게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활력을 전하는 거리 공연이다.

국가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미디어아트 작품 'Heritage in Bloom: The Beauty of Korea'를 한국관 앞에 설치된 가로 27m, 세로 10m의 초대형 LED화면을 통해 엑스포 전 기간에 걸쳐 선보인다. 십장생, 일월오봉도, 한산모시, 인왕제색도 등 우리나라 대표 국가유산을 생동감 있는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엑스포장 내 메세 전시장 와쎄 1홀에서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한국관광페스타'에서는 국가유산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참여형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에 직접 도장을 찍어볼 수 있고, 플링코 게임으로 국가유산 방문코스를 익히고 '여권 꾸미기' 꾸러미와 친환경 다회용 가방 등 다양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해외 홍보사업 등을 통해 우리 국가유산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인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국가유산의 위상과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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