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조속한 복당" vs "복당논의 중단"…국힘 장예찬 복당 내부 갈등 심화

기사입력 : 2025년05월01일 17:40

최종수정 : 2025년05월01일 17:40

청년당원의 복당 촉구, 부산 수영구당협 반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의 복당을 두고 당내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 청년당원들이 1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현직 17개 시도당 청년위원장 및 청년당원들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조속한 복당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홍준 전 국민의힘 17개 시·도당 청년위원장 협의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청년위원장들과 청년당원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청년당원들이 1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예찬의 복당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2025.05.01

박홍준 전 협의회장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에 맞서 언제나 최전선에서 싸우는 보수의 스피커로서,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해온 젊은 인재"라며 "그의 복당은 보수진영 결집과 전략강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며 2030 청년세대 지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당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조속한 복당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청년과 함께하는 정당이라면,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복당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라며 "청년당원들은 당이 그의 열정과 진정성을 다시 품어줄 것을 간절히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출마한 국민의힘 수영구 당원협의회는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당원협의회가 지난달 25일 오후 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예찬의 복당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 2025.04.25

앞서 지난달 25일 국민의힘 수영구 당원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당지도부의 '장예찬 살리기' 꼼수 결정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장예찬은 지난해 총선 당시 앞에선 '선당후사'를 외쳐놓고서 대통령 1호 참모팔이로 당의 분열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예찬은 허위학력, 여론조사 왜곡 혐의로 1심에서 15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지 몇 달도 지나지 않았다"며 "이런 범죄 행위에 연루됐을 경우 아예 복당 심사 대상에서 오르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협협의회는 "비대위와 당지도부에 장예찬의 복당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며 "당의 명예와 당원의 자존심이 흔들리고 있다. 수영구 주민들을 더 이상 모독하지 말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당내 대립 속에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복당이 성공적으로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부산 수영구의 출마를 선언했지만 과거 SNS를 통한 발언들이 논란에 이르자 공천이 취소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정연욱 국회의원에게 전략공천하며 후보로 선출했다. 장예찬은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며 선거 운동을 벌였지만 고배를 마셨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