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SKT "유심 정보 유출만으로 금융자산 탈취 안 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심 둘러싼 오해 Q&A로 설명...유심보호서비스 가입 권장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고객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자 사실 관계 바로잡기에 나섰다.

유심 정보 유출만으로 금융자산 탈취를 우려하는 고객들에게 추가 범행 없이는 불가능하며 유심보호서비스를 통해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은 30일 뉴스룸에 '유심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설명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SKT는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가입자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등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유출되지 않아 유심을 불법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사용하는 심 스와핑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3중 보호장치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강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유심 교체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T는 "FDS와 같은 보안 솔루션이 통신망을 보호하고 있어 불법 복제 유심으로 심 스와핑에 성공했다고 해도 금융거래에 필요한 개인정보나 비밀번호 등은 없어 추가적인 범죄행위 없이는 금융자산을 탈취할 수 없다"고 했다.

SKT는 "유심보호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겠다. 믿고 가입해 달라. 이번 사고로 유심 정보가 유출돼 고객에게 불법 유심 기기변경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SK텔레콤이 책임지겠다"며 "고객 분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이번 사고가 조기에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SKT가 뉴스룸을 통해 밝힌 일문일답.

[사진= SK텔레콤]

Q. 유심은 무엇인가.
A. 유심(USIM)은 가입자를 식별하고 인증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범용가입자식별모듈(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이다. 유심에는 ①가입자를 식별하고 인증하기 위한 정보와 ②가입자가 직접 저장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

①은 국제 이동통신 가입자 식별번호(IMSI, 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entity), 가입자 인증키(Ki) 등 유심을 개통하거나 인증할 때 필요한 정보를 말하며 이는 망과 연동된다. ②는 '모바일 티머니'나 인증서 등 사용자가 유심에 저장한 정보로, 망과 연동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유출 사고와는 관련 없는 정보다.

유심은 사용자의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 등을 저장해 기기를 인증하거나 네트워크를 연결할 때 필요하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다.

Q. 이번 침해 사고를 통해 유출된 유심정보는 무엇인가.
A. 4월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입자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등 유심 정보가 유출됐고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SK텔레콤이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이번에 유출된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폰에 꽂아 불법적 행위를 하는 것(이른바 심 스와핑)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Q. 고객 보호조치로 어떤 것을 하고 있나.
A. SK텔레콤은 3중 보호장치를 적용 중이다. ①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강화, ②유심보호서비스 가입, ③유심 교체다.

Q. 비정상인증 차단 시스템(FDS)이 무엇인가.
A. FDS는 누군가 불법으로 복제된 유심으로 통신망 인증 시도를 할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다양한 보안 로직을 적용해 비정상적인 인증을 모니터링하고 차단하고 있다. 고객이 서울에 있음에도 부산에서 갑자기 위치 등록 신호가 잡히는 경우 이를 비정상으로 판단해 인증을 차단한다. SK텔레콤은 사고 발생 직후 이러한 FDS 정책을 최고 보안 수준으로 격상했다.

Q. 유심보호서비스는 무엇인가.
A. 유심과 단말을 하나로 묶어서 관리하는 서비스다. 유심을 복제해 다른 단말로 기기를 변경하는 시도를 차단하는 보안 서비스다. 즉,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면 누군가 유심을 복제하더라도 해당 유심을 사용할 수 없다.

Q.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한 사람도 유심 교체를 해야 하나.
A.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안 장치다. FDS와 유심보호서비스 외에 추가 안전장치를 원하시는 고객에게는 유심 교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다만 유심 교체 시 유심에 다운로드 한 정보(공인인증서 등)는 새로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Q7. 추가로 공개한 소프트웨어 변경(유심포맷) 방안은 무엇인가.
A7.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방식(가칭 '유심포맷')도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기존 유심 교체는 하드웨어 측면에서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애플리케이션 재설정, 데이터 백업 등을 해야 한다.

현재 SK텔레콤이 개발 중인 '유심포맷'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변경하는 방식이다. 물리적으로 유심을 교체할 때와 비교해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심포맷' 역시 매장을 방문해 유심 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5월 중순에는 '유심포맷'을 선보여 고객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Q. 유심 정보 유출만으로 금융자산 탈취가 발생할 수 있나.
A. 탈취한 유심정보로 불법 복제 유심을 만들더라도 그것만으로 SK텔레콤 망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FDS와 같은 보안 솔루션이 통신망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령 불법 복제 유심으로 심 스와핑에 성공했다고 해도 금융거래에 필요한 개인정보나 비밀번호 등은 없어 추가적인 범죄행위 없이는 금융자산을 탈취할 수 없다. 현재까지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한 범죄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Q. 불법 유심 복제가 되면 연락처, 문자, 앱도 복제가 되나.
A. 아니다. 탈취한 유심 정보로 유심만 복제되는 것이다. 즉, 유심 복제만으로는 은행이나 가상자산 계좌가 탈취되거나 공인인증서 등이 복제되지 않는다. 유심정보에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은행 OTP 등 정보가 담겨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Q. 유심비밀번호 설정하는 건 도움이 되나.
A. 유심 비밀번호는 유심을 비밀번호로 잠가 유심을 도난 당하거나 물리적으로 탈취 당한 경우 다른 사람이 쓰지 못하도록 하는 보안 기능으로 이번 사고와는 관련이 없다.

Q. 나도 모르는 사이 유심이 복제된 폰으로 통화나 문자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나.
A. 동일한 번호의 2개 회선이 동시에 통신망 시스템에 접속하는 것은 불가하다. 다만, 휴대폰 전원이 꺼져 있는 시점에는 복제폰이 통신망 시스템에 접속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FDS와 유심보호서비스이기 때문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드린다.

Q. PASS 앱의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를 설치하면 유심보호서비스가 필요 없나.
A. PASS 앱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는 유심보호서비스와 관련이 없다.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는 범죄자가 탈취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핸드폰을 개통하는 것을 막는다. 이는 유심정보를 악용한 범죄를 차단하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다르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