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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 출범…국내 7개 비엔날레와 함께한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29일 08:58

최종수정 : 2025년04월29일 08:5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서울 종로구)에서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축제를 함께 만들 관계기관 대표들이 모여 올해 추진 방향과 계획을 공유하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진다.

9월 한 달간 열리는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7개 비엔날레(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 2025바다미술제, 대구사진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3개 아트페어(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 아시아프) 등 주요 미술 행사 주최기관은 물론 관광과 교통, 지역문화 유관기관(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 등) 등 민관이 함께 만드는 협력형 축제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 추진 공동선언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22 mironj19@newspim.com

◆제2회 대한민국 미술축제, 지역과 분야 확대해 대한민국 전역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9월 한 달간 전국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와 아트페어 등 다양한 미술 행사와 협력해 입장권 특별할인과 한국 차세대 작가 전시 개최를 지원하고, 국내외에 통합, 홍보한다. 지난해에는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와 연계해 통합 입장권을 발행하고, 철도관광상품을 발굴하는 등 교통·관광 기반을 제공했다. 지난해 말 미술계 관계자들과 진행한 회의에서는 향후 다양한 미술 행사와의 협력과 한국의 젊은 작가에 대한 집중적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올해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참여 지역과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한국미술․작가를 집중적으로 조망한다. 사진과 공예, 서예, 디자인 등 세부 분야별 비엔날레를 아우르면서, 수도권, 충청, 영남, 호남권을 포함해 전국으로 범위를 확장한다. 축제 기간 미술관에서 국내 유망작가를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하고, 주요 해외 미술계 인사들이 방한하는 9월 첫 주에 한국미술과 차세대 작가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 입장권 특별할인, 전국 미술 여행, 한국작가 전시 개최

문체부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념 입장권 특별할인을 진행한다. 6월 16일부터 키아프·프리즈 서울, 청주공예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주요 행사 입장권을 정가 대비 30% 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별 한정 수량으로 진행하며, 관람객 약 3700명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미술여행'은 각 지역 단체가 직접 여행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역의 정체성을 더한다. 관람객은 전문해설사와 함께 미술관, 갤러리 등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인근 관광명소도 함께 둘러본다. 기존에는 도보 여행으로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장거리 버스 여행도 준비한다. 제주의 역사와 기억을 담은 사진전 여행,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해설과 무돌길 산책 여행 등 미술축제 기간 동안 5개 권역(경기·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에서 진행한다.

세계 미술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9월 초에는 한국의 차세대 작가들을 중점적으로 알린다. 지난해 우수 전속작가 전시를 진행한 북촌 휘겸재를 비롯해 아트선재센터, 자하미술관 등 서울 전시 공간에서 한국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지역 비엔날레와 연계한 신진작가 기획전시도 새롭게 개최한다. 미술관과 갤러리, 대안공간 등에서 열리는 전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월간미술' '퍼블릭아트' 등 국내 대표 미술 매체와 미술전문기자가 추천한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를 온라인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 등에 소개한다.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현대미술하이라이트(서울)', '한국근현대미술Ⅰ,Ⅱ(과천)' 상설전으로 한국미술의 주요 흐름과 대표 작가를 선보인다. 서울관에서는 '김창열' 등 한국 대표 작가 개인전을 포함해 '올해의 작가상 2025' 차세대 작가전 등 다양한 전시를 개최한다. 아르코미술관도 한국 청년·중견작가를 조망하는 기획전시를 마련한다. 9월 5일 '아르코데이'에는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청년예술인들의 공연을 진행하고, 국내외 미술계 인사들이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한 관광객과 해외 미술계 주요 인사 대상 한국 미술·작가 집중 홍보

외국인 방문객의 접근성을 고려해 인천·김포·김해공항 등 주요 국제공항에서도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방한 첫 방문지인 국제공항에서부터 한국미술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미술계 주요 인사에게 한국 작가를 선보이는 '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 서울(Dive into Korean Art: Seoul)'도 진행한다. 해외 미술관 관장, 큐레이터, 시각예술매체 기자 등 해외 미술계 전문가 12명을 초청해 이끼바위쿠르르, 이주요, 권병준 등 한국 신․중진 작가 9팀을 소개하고 작가의 작품세계를 밀도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업실 현장을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밖에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국내외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콘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우리 미술의 저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미술을 통한 일상 속 문화 향유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했다"라며, "올해 축제 기간 국민은 물론 방한 관광객까지도 한국미술의 매력을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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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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