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북상으로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연천 =뉴스핌] 최환금 기자 = 김덕현 연천군수가 '민간인 통제구역(이하 민통선) 축소'라는 국가적 제안을 통해 접경지역 발전을 도모하기위해 나섰다.
28일 연천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접경지역 내일포럼'과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들에게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5대 분야 22개 공통과제를 공식 제안했다.
김덕현 군수는 접경지역의 경제와 안보, 교육, 정주여건,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 가운데 특히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민통선 축소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민통선 조정은 1972년 제정된 군사시설 보호법에 의거해 중앙정부가 총 3차례 추진해왔으나, 2008년 이후로는 더 이상 조정되지 않고 있다. 여러 지자체가 이를 위해 노력했으나, 과도한 예산 소요와 법적 근거 부족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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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분야 22개 공통과제 공식 제안 [사진=연천군] 2025.04.28 atbodo@newspim.com |
김 군수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개정을 통해 접경지역의 민통선 조정을 추진함으로써 4차 민통선 북상이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로 접경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및 투자여건이 개선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덕현 군수는 "접경지역은 단순히 변방이 아니며, 국가의 중요한 자산이자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이번에 제안된 과제들이 대선 공약으로 채택돼 차기 정부의 국정목표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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