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민주당 부산시당 "사실상 연기된 가덕도신공항, 부산시정의 난맥상 드러나"

기사입력 : 2025년04월28일 11:30

최종수정 : 2025년04월28일 17: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민 기만 박상우 국토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사퇴해야"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회(특위)가 가덕도 신공항 준공 연기를 강하게 비판하며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특위는 2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부산시가 2029년 준공 약속을 어겼다"면서 "그간 부산시민을 기만해왔던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부산=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회가 2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덕도 신공항 준공의 연기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28

 

최인호 특위 위원장은 "기본설계 용역에서 국토부는 84개월(7년짜리) 준공지침을 준 것과 부산시도 동의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폭로하며 "공사 84개월 7년, 보상 지연 등 착공 지연 현실을 감안하면, 사실상 2035년 준공 코스로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박상우 국토부장관,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9년 개항 가능하다고 해놓고, 국토부가 용역줄 때는 84개월(7년)로 용역을 주었다"면서 "이는 2029년 개항이 사실상 불가능 상황이었는데, 29년도 개항이 충분히 가능한다는 거짓말을 해온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특위는 "부산시는 84개월로 부지 조성공사가 가능하다고 기술 검토를 이미 마친 바 있다"고 지적하며 "부지 조성이 7년이면, 활주로, 터미널, 주차장, 교통인프라 건설기간을 더하면 최소 108개월이 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박형준 시장의 무책임, 무능, 무도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용역 과정"이라고 질타하며 "언제 착공될지도 모를 정도로 신공항 공사 진행상황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은 부산시가 84개월 운운하는 것은 시민을 완전히 기만하는 것"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현대건설이 주장하는 최소한 108개월, 9년 건설 기간, 2035년 준공 계획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엉터리 용역 결과로써,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현대건설이 정부의 방침을 전제로 입찰에 응했을텐데, 기본 계획에 비상식적인 용역을 제출한 것은 업체의 수익만 극대화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용역 준공 전에 중간보고서 내용이 108개월이었다면, 최종 보고되는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없었다"면서 "짜고 치는 쇼가 아니라면 박 시장은 직무태만을 넘어 직무유기 수준"이라고 정조준했다.

특위는 "박 시장은 이번주까지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압박하며 "만약 사실로 드러나면 박형준 시장과 박상우 국토부장관의 기만 행정에 대해 서명 운동과 관련자 사퇴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수의계약 당사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029년 개항 불가 의견을 토대로 공사 기간 2년 연장안이 담긴 기본 설계안을 이날 제출했다.

이는 신공항 건설 공사 기간이 당초 84개월(7년)보다 108개월(9년)으로 늘어난 것으로서, 오는 2029년 12월 말 개항은 사실상 무산됐다는 평가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