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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 "사실상 연기된 가덕도신공항, 부산시정의 난맥상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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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기만 박상우 국토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사퇴해야"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회(특위)가 가덕도 신공항 준공 연기를 강하게 비판하며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특위는 2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부산시가 2029년 준공 약속을 어겼다"면서 "그간 부산시민을 기만해왔던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부산=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회가 2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덕도 신공항 준공의 연기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28

 

최인호 특위 위원장은 "기본설계 용역에서 국토부는 84개월(7년짜리) 준공지침을 준 것과 부산시도 동의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폭로하며 "공사 84개월 7년, 보상 지연 등 착공 지연 현실을 감안하면, 사실상 2035년 준공 코스로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박상우 국토부장관,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9년 개항 가능하다고 해놓고, 국토부가 용역줄 때는 84개월(7년)로 용역을 주었다"면서 "이는 2029년 개항이 사실상 불가능 상황이었는데, 29년도 개항이 충분히 가능한다는 거짓말을 해온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특위는 "부산시는 84개월로 부지 조성공사가 가능하다고 기술 검토를 이미 마친 바 있다"고 지적하며 "부지 조성이 7년이면, 활주로, 터미널, 주차장, 교통인프라 건설기간을 더하면 최소 108개월이 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박형준 시장의 무책임, 무능, 무도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용역 과정"이라고 질타하며 "언제 착공될지도 모를 정도로 신공항 공사 진행상황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은 부산시가 84개월 운운하는 것은 시민을 완전히 기만하는 것"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현대건설이 주장하는 최소한 108개월, 9년 건설 기간, 2035년 준공 계획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엉터리 용역 결과로써,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현대건설이 정부의 방침을 전제로 입찰에 응했을텐데, 기본 계획에 비상식적인 용역을 제출한 것은 업체의 수익만 극대화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용역 준공 전에 중간보고서 내용이 108개월이었다면, 최종 보고되는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없었다"면서 "짜고 치는 쇼가 아니라면 박 시장은 직무태만을 넘어 직무유기 수준"이라고 정조준했다.

특위는 "박 시장은 이번주까지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압박하며 "만약 사실로 드러나면 박형준 시장과 박상우 국토부장관의 기만 행정에 대해 서명 운동과 관련자 사퇴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수의계약 당사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029년 개항 불가 의견을 토대로 공사 기간 2년 연장안이 담긴 기본 설계안을 이날 제출했다.

이는 신공항 건설 공사 기간이 당초 84개월(7년)보다 108개월(9년)으로 늘어난 것으로서, 오는 2029년 12월 말 개항은 사실상 무산됐다는 평가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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