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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호남 선택으로 '당당한 경제대통령'...경제 위기 반드시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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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호남권 순회경선 정견발표
"경기 침체·윤석열의 역주행·트럼프 관세폭 해결 약속"

[광주=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26일 경기 침체와 트럼프 관세 폭탄, 내란 등으로 한국 경제가 어렵다며 "경제 위기와 싸워 반드시 이기겠다"고 호남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호남권 정견발표에서 "호남의 선택으로 '당당한 경제대통령'이 되기 위해 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광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4.26 pangbin@newspim.com

김 지사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1998년 취임사를 인용하며 "그때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울었다. 저 김동연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님을 모시며 그 거인의 어깨 위에서 경험과 식견을 쌓았다"고 했다.

그는 "전남북, 광주를 잇는 서해안 신재생 에너지 벨트. AI, 미래 모빌리티 대기업 도시 광주! 대한민국 에코수도로 발전하는 전북! 이차전지, 첨단소재 클러스터 전남! 저 김동연이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오늘 우리 민주당 내부의 민주주의부터 다시 더 크게 더 깊게 만들어가자고 호소드린다"며 "오늘 이 순간부터 '친명'이니 '비명'이니 '수박'이니 하는 분열과 배제의 언어와 결별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이재명, 민주당의 김경수, 민주당의 김동연입니다. 모든 당원의 민주당, 모든 국민의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서른셋 나이로 돌아가신 제 아버지는 민주당 열혈 당원이셨다"며 " 아버지가 그곳 어디엔가 함께 계신 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먼 훗날 어디선가 꼭 만날 아버지로부터 우리 당원 동지들의 꿈을 이루게 해줘서 자랑스럽다는 말씀 꼭 듣고 싶다"며 "민주당을 더 자랑스럽게 만들겠다. 호남이 저 김동연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김 지사의 정견발표 전문

"이제 당신이 나를 이끌고 가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나를 밝은 쪽으로,
빛이 비치는 쪽으로,
꽃이 핀 쪽으로 끌고 가기를 바랍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호남의 딸 한강 작가는
소설 <소년이 온다>를 통해
5월의 아픔을 이렇게 부활시켰습니다.

12월 3일 내란이 일어나자 우리 국민 모두는
80년 5월의 시민군이 되고,
주먹밥을 뭉치는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끝내 내란수괴를 몰아냈습니다.

80년 5월에 쓰러져간 15살 소년 동호의 장례식을
형형색색 응원봉으로 밝게, 빛나게, 꽃이 피게 치렀습니다.

80년 5월 광주의 정신이 다시 한번 나라를 구했습니다.
호남의 시민, 당원 동지 여러분,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칩니다.

기호 3번 김동연,
벅찬 마음으로 당원 동지들께 인사드립니다.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저 김동연, 가장 민주당다운 비전과 정책으로
호남의 선택을 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호남의 선택으로 '당당한 경제대통령'이 되기 위해 섰습니다.

"올 한 해 동안 물가는 오르고 실업은 늘어날 것입니다.
소득은 떨어지고 기업의 도산은 속출할 것입니다.
잘못은 지도층들이 저질러놓고
고통은 죄 없는 국민이 당하는 것을 생각할 때
한없는 아픔과 울분을 금할 수 없습니다."

1998년 2월 25일, 김대중 대통령님의 취임사입니다.
그때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울었습니다.
저 김동연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님을 모시며
그 거인의 어깨 위에서 경험과 식견을 쌓았습니다.

지금의 경제위기,
그때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 하지 않습니다.

경기 침체, 윤석열의 역주행,
트럼프의 관세 폭탄, 거기에 내란까지 겹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치인들은
나라 경제 걱정보다는 표 얻기 위한 '표퓰리즘'을 내세웁니다.
무책임한 감세를 경쟁적으로 약속합니다.

저 김동연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경제위기와 싸워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국제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찾아온 경제 복합위기,
저 김동연은 매번 위기의 한복판에서 해법을 찾았습니다.

경제 성장의 V자 그래프를 그려냈습니다.
침체를 성장으로 바꿨습니다.

경제부총리 때 트럼프 대통령을 세 번 마주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운명이 걸린 한미 FTA 협상, 성공했습니다.
까다로운 환율 협상에서도 성공했습니다.

호남의 동지 여러분!
경제위기 맨 앞에 저 김동연을 세워주십시오.

제 모든 지식, 경험,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대한민국 경제도약, 기필코 이뤄내겠습니다.
대한민국 경제지도, 반드시 다시 그리겠습니다!

호남의 꿈은 무엇입니까?
민주주의 한번 제대로 해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민주주의 토대 위에서
우리 경제 잘 돌아가게 만드는 것 아닙니까?
우리 호남 청년들이 고향 떠나지 않고
둥지 틀고 열심히 일하며 잘 살게 만드는 것 아닙니까?

전남북, 광주를 잇는 서해안 신재생 에너지 밸트!
AI, 미래 모빌리티 대기업 도시 광주!
대한민국 에코수도로 발전하는 전북!
이차전지, 첨단소재 클러스터 전남!

저 김동연이 해내겠습니다.
호남의 발전, 저 김동연이 완수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선거를 앞두고 모든 정치인들이 국민통합을 말합니다.
국민 통합의 출발점은
차별과 배제, 적대와 증오의 정치를 끝내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빛깔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빛의 연대',
우리가 가야 할 새로운 민주주의의 길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 민주당 내부의 민주주의부터
다시 더 크게 더 깊게 만들어가자고 호소드립니다.

오늘 이 순간부터 '친명'이니 '비명'이니 '수박'이니 하는
분열과 배제의 언어와 결별합시다.

민주당의 이재명, 민주당의 김경수,
민주당의 김동연입니다.
모든 당원의 민주당,
모든 국민의 민주당이 되어야 합니다.

합동연설회 첫날,
청주체육관을 가득 메운 당원 동지들 앞에 섰을 때,
57년 전, 서른셋 나이로 돌아가신 제 아버지,
김 기자 수자, 김기수, 제 아버지 이름입니다.

민주당 열혈 청년 당원이셨던 아버지가
그곳 어디엔가 함께 계신 듯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어디에서도 어느 한 구석에서도 함께 계신 듯합니다.

먼 훗날 어디선가 꼭 만날 아버지로부터
우리 당원 동지들의 꿈을 이루게 해줘서
자랑스럽다는 말씀 꼭 듣고 싶습니다.

저 김동연, 민주당과 운명을 같이 할 사람입니다.
반드시 더 큰 민주당 만들겠습니다.
민주당이 더 크게 이기는 길로 가겠습니다.

민주당을 더 자랑스럽게 만들겠습니다.
호남이 저 김동연의 손을 잡아 주십시오!

그렇습니다.
저는 민주당의 김동연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지금 제 옆에는 단 한 분의 국회의원도 서주지 못합니다.
전화로만 격려하시는 그분들의 어려움을 이해합니다.
제가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솔직히 가끔은 외롭습니다.
돌이켜보면 열일곱 살 소년가장으로 시작한 제 인생에서
꽃길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여러분 앞에 서기까지 당당하게 도전했습니다.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갔습니다.
앞으로도 당당하고 담대하게!
김동연답게! 걸어가겠습니다.

저는 유쾌한 반란을 꿈꿉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존엄과 창의성이 빛나는 모두의 나라,
나라만 부자가 아니라 국민의 삶이 선진국인
내 삶의 선진국을 꿈꿉니다.

그 꿈,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과
꼭 함께 이루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경제! 자신 있습니다.
글로벌! 누구보다 잘할 수 있습니다.
통합! 해낼 수 있습니다.
본선 경쟁력! 누구보다 강합니다.

저 김동연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모두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저 김동연에게 용기를 주십시오.

내 삶의 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저 김동연에게 힘을 주십시오.

저 김동연,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제 아버지 민주당 열혈 청년당원
58년부터 당원이던 그 피가 제게 흐르고 있습니다.
저 김동연 민주당 김동연입니다.
도와주십시오. 손잡아 주십시오. 함께 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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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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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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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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