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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무역 합의 의지에 오름세 지속…나스닥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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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벌이고 있는 관세 전쟁에서 합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시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다소 해소됐다. 미국 정부가 한국과 베트남 등과 무역 협상을 벌이고 있는 점 역시 시장 분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6.83포인트(1.23%) 상승한 4만93.40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8.91포인트(2.03%) 전진한 5484.7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57.99포인트(2.74%) 오른 1만7166.04로 집계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매그니피센트7(M7, 아마존 알파벳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매수세 속에서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에서 이전보다 덜 강경한 모습을 보이며 최근 급격히 하락한 이들 종목부터 다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에 베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가 이 같은 주장이 "가짜 뉴스"라고 반박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회의를 했다"며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까지 이어가던 강경 모드에서 다소 후퇴한 것은 투자자들이 반길 일이지만 월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안도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글로벌트의 토머스 마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사람들은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운영 방식을 파악하려고 애쓰는 중"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될지 아직 알지 못하며 현재 많은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틴 매니저는 "여전히 변동성이 크지만, 모든 기준에서 주식시장이 거의 과매도 상태였다는 점 역시 작용했다"면서 "투자자들은 상황을 잘못 판단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애널리스트는 "나는 이번 움직임을 믿지 않는다"며 "중국은 지난밤 진행 중인 협상이 없다고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최소한 정부가 관세를 인상하는 대신 협상을 원한다고 언급하는 것에 대해 아직도 어느 정도 자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전날 이후 남아 있는 낙관론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 지표는 혼조 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6000건 증가한 22만2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3월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9% 줄어든 연율 402만 채를 기록했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부진했다. 전년 대비로 주택 판매는 2.4% 감소했다.

특징주를 보면 장난감 회사 해즈브로는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14.58% 급등했다. 케이블 회사 컴캐스트는 1분기 고객 감소를 밝히면서 3.71% 내렸다. 음료 회사 펩시코는 1분기 예상보다 약한 순이익과 가이던스를 공개하면서 4.89% 하락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1분기 손실이 기대보다 적어 3.11%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8.1bp(1bp=0.01%포인트(%p)) 하락한 4.304%를 가리켰다. 30년물은 6.7bp 내린 4.765%를 가리켜 지난 16일 이후 가장 낮았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6.47% 내린 26.61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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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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