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신선호 기자=의정부시는 지난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개최된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1일 시 관계자에 의하면 최종결과 보고에서 이번 대회는 ▲세계 13개국 최정상 여자 컬링팀의 참여 ▲총 9일간 5천여 명의 관중 집결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준 높은 경기력 등을 바탕으로, 전 세계 컬링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의정부시는 컬링 종목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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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최종결과 보고[사진=의정부시] 2025.04.21 sinnews7@newspim.com |
특히, 대회 운영에는 약 5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질서 유지 ▲통역 ▲관람객 안내 등 다방면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응원은 세계컬링연맹 관계자와 외신 기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의정부 시민의식'의 품격을 세계에 알렸다.
또한, 스포츠를 넘어 경제적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총 11억3,0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대회는 한국은행 2020 산업연관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총 40억 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와 관련 산업 전반에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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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최종결과 보고[사진=의정부시] 2025.04.21 sinnews7@newspim.com |
아울러 스포츠 외교 플랫폼으로도 작동했다. 세계컬링연맹과 대한컬링연맹은 대회 기간 중 '플로어컬링'이라는 새로운 종목을 시범 운영하며 대중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였다. 또한 10개국 14개 방송사를 통해 경기 생중계가 이뤄졌고, 의정부 8경 등 지역 명소도 함께 소개돼 약 10억 명의 글로벌 시청자에게 의정부가 전파됐다.
한편, 김동근 시장은 "이번 대회는 스톤이 얼음 위를 미끄러지는 소리처럼 조용하지만, 의정부시와 시민의 존재감을 세계에 깊이 각인시킨 울림 있는 행사였다"며 "스포츠를 통해 얻은 감동과 경험은 앞으로 의정부의 미래를 밝혀 줄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innews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