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창립 14주년 맞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매출 5조 돌파 전망

기사입력 : 2025년04월21일 09:33

최종수정 : 2025년04월21일 09:33

8공장 완공 시 총 생산능력 132만4000리터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14주년을 맞아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한 3대 축 확장 전략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21일 인천 송도에서 설립됐다. 삼성그룹이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후발주자임에도 신속한 생산능력 확보와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업계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4공장 배양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2025.04.21 sykim@newspim.com

설립 당시 110여 명이었던 임직원 수는 현재 약 5000명 규모로 증가했다.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로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제조 승인 건수는 350건을 돌파했다. 실사 통과율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압도적인 생산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신뢰를 쌓아왔다. 창립 이후 지난해 말까지 위탁생산(CMO) 제품 99건, 위탁개발(CDO) 제품 133건을 수주했으며, 누적 수주액은 163억 달러(약 22조 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약 1조 원 규모의 대형 계약 3건을 포함해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수주액 5조 원을 달성했다. 올해 1월에는 역대 최대인 2조747억 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17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매출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2020년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2022년 3조 원, 2024년 4조 원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20~25% 성장해 5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확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재 가동 중인 5공장을 시작으로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하고 있으며, 2032년까지 5공장과 같은 규모의 공장 3개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8공장이 완공되면 총 생산능력은 132만4000리터에 달할 전망이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추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가동을 시작했으며,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모달리티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방침이다.

해외 거점 확장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와 일본 도쿄에 영업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주요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ESG 경영 성과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수자원 관리 분야 '리더십' 등급을 받았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됐다. 또한, 존 림 대표는 영국 왕실 주도의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 헬스 시스템 태스크포스(TF)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지난 14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고객사에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CDMO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