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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해치백 '308'에 담긴 '48V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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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9일 스마트 하이브리드 테크 아카데미 개최
푸조의 1.2 퓨어테크 3세대 엔진 장착
2025년 라인업, 308·408·뉴 푸조 3008 SUV 스마트 하이브리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어제 308 하이브리드를 시승했습니다. 시내에서의 정숙하고 편안한 주행은 (308이) 전기차인지 하이브리드차인지 그럴 정도였습니다. 380 하이브리드의 진가는 고속주행 구간이었습니다. 스포츠 모두로 전환했을 때의 가속감과 물 흐르는 듯한 스티어링, 급격한 헤어핀 코너에서도 안정적으로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으며 동급 경쟁모델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 테크 아카데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09 kimsh@newspim.com

푸조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불모지' 중 하나로 꼽히는 해치백 시장에서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로 출사표를 던졌다.

일반적인 '마일드 하이브리드'(Mild hybrid)와 '풀 하이브리드'(Strong hybrid)의 구분을 넘어서 '스마트 하이브리드'(Smart hybrid)라고 명명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푸조는 9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 테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통상적으로 48V 배터리 장착 차량은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분류하지만 스텔란티스 그룹은 유럽 시장에서 '48V 하이브리드'라는 명칭의 새로운 하이브리드를 2023년 처음 선보였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대체적으로 전기 모터가 엔진 벨트에 연결돼 전기로만 주행이 불가한 가장 기본적인 하이브리드를 일컫지만, 순수 전기로만 도심 주행의 조건에서 전체 주행 시간의 50% 이상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똑똑한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선보인 것이다.

순수 전기 주행 모드는 1.2 퓨어테크(PureTech) 가솔린 엔진과 새롭게 조화를 이룬 e-DCS6 기어박스 내에 전기모터, 컨버터, 트랜스미션을 통합 설계한 구조적 장점으로 인해 가능해졌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푸조의 1.2 퓨어테크 3세대 엔진. 2025.04.09 kimsh@newspim.com

스텔란티스가 가진 높은 기술력과 오랜 시간 차량을 개발하면서 쌓아온 밸런스에 대한 노하우를 통해 풀-하이브리드(Full Hybrid) 급의 기능을 구현하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 것이다.

푸조는 지난 8일 국내에서 2022년 디젤 모델로 첫 선을 보였던 정통 해치백 '308'을 통해 스텔란티스의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을 최초로 선보였다.

푸조만의 경쾌한 드라이빙 경험과 전기차의 정숙성, 풀 하이브리드에 버금가는 뛰어난 효율성이 조화를 이뤄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스마트 하이브리드'로 소통하겠다는 포부다.

EMP-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경우 48V 배터리가 왼쪽 1열 시트 아래에 위치해 일부 경쟁사 모델과 달리 트렁크 공간 또는 탑승 공간에 영향을 주지 않아 공간 활용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또 배선 길이가 짧아져 발열로 인한 에너지 손실이 감소, 연비가 향상되는 효과를 준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배터리 충전 상태에 따라 가용 출력 범위 안에서 단거리를 전기 모터만으로 순수 전기 구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구동 방식은 주차 또는 저속 주행 상황을 조건으로 발동된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회생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감속력은 일반적인 내연기관의 엔진 브레이크보다 크며 차량의 관성력(운동 에너지)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최대 -1.2m/s2의 감속력이 발생하며 브레이크를 밟으면 -1.5m/s2까지 감속력이 증가한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도 일정 수준의 감속과 충전이 이루어지며 브레이크를 밟으면 더 많은 에너지가 회생된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장점을 활용하려면 브레이크 페달 조작을 최소화하고 감속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스탤린티스코리아의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푸조의 1.2 퓨어테크 3세대 엔진. 2025.04.09 kimsh@newspim.com

◆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주요 구성 요소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엔진 3기통 1.2L 퓨어테크(Puretech), e-DCS6 변속기, 48V 리튬이온 배터리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

전기 모터는 최고 출력 15.6kWh, 최대 토크 55Nm 힘을 갖췄으며 구동 배터리는 0.89kWh의 에너지를 가진 수냉식 48V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다. 여기에 최고 출력 100kW, 최대 토크 230Nm의 힘을 가진 직렬 3기통 1.2리터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을 조합했다.

해당 조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약 1100kg의 견인력을 갖췄으며 1단계의 하이브리드 경험이 가능하지만 외부 충전은 불필요하다는 장점이 있다. 낮은 RPM에서 반응성이 뛰어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가솔린 내연기관 엔진 AT8 STT 대비 22g 감소시켰다. (WLTP 기준)

기존의 풀 하이브리드 혹은 전기차에서만 가능했던 매끄럽고 섬세한 주행도 가능하다.

브레이크 해제만으로 전기 모드 저속 주행이 가능한 'e-크리핑', 정차 후 재출발 시 전기 모터만으로 가속하는 'e-론치', 정체 구간에서 전기모터만으로 저속 이동이 가능한 'e-큐잉', 주차 시 1~2단 기어에서 전기 모터로 세밀한 조작이 가능한 'e-파킹' 등 다양한 전기 모드를 지원해 보다 부드러운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의 개입 없이 풀 하이브리드 급의 전기 모드를 제공한다. 변속기에 전기 모터가 통합 설계되어 엔진의 개입 없이 시속 30km 이하의 속도로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도심 주행 시에는 주행 시간의 최대 50%까지도 전기로 주행이 가능하다.

고압 직분사 기술과 고효율 터보차저 등을 적용해 다운사이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성능과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3기통 아키텍처와 기술은 엄격한 설계 사양을 충족해 개발됐으며 연료 소비 및 CO2 배출 감소, 높은 운전 만족도, 타협 없는 신뢰성을 제공한다.

콤팩트한 크기, 가벼워진 무게 및 저마찰 소재를 통해 엔진 용량은 줄이되 성능과 연비를 향상시켰다. 해당 엔진은 영국의 '엔진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이 주관하는 올해의 엔진에 2015년-2018년 4년 연속 선정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구조와 원리 2025.04.09 kimsh@newspim.com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인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e-DCS6)는 벨기에 전동화 파워트레인 전문 업체 '펀치 파워트레인'과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로, 변속기 명칭의 e는 하이브리드(전동화), DC는 듀얼 클러치, S는 행성 기어, 6은 기어 단수를 의미한다.

e-DCS6는 기존 e-DCT 변속기 대비 내부 부품을 35% 제거해 경량화를 이룬 동시에 전기모터와 인버터를 변속기에 통합 설계하는 높은 기술력을 발휘해 전기 모드 주행을 실현하고 최상의 효율을 이뤄낸 혁신적인 변속기로 유럽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최적화된 설계로 듀얼 클러치 특유의 변속으로 인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했다. e-DCS6 변속기에 통합된 전기모터는 최고 출력 15.6kW를 발휘하며, 가속 시에 엔진을 보조해 저단 기어로의 변속 전환을 제한함으로써 연료 소비를 줄여준다.

운전자는 클러스터에서 하이브리드 시스템 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RPM 자리에 하이브리드 시스템 상태 표시가 대체 표시된다.

엔진, 전기 구동 시 디지털 클러스터의 색상이 변화하며 에너지 흐름 정보, 현재 주행에 대한 정보 등이 표시된다. 또한, 연비 및 전기 모드 주행 거리의 비율, 속도, 주행 거리 등의 정보도 함께 표시된다.

RPM 자리를 대체해 표시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상태는 Charge, Eco, Power가 표시되며 Off 위치는 차량이 꺼진 상태임을 확실히 알려준다.

계기판 내 속도계는 엔진이 구동 중일 때는 흰색으로 숫자가 표시되며 엔진이 정지해 전기 모드로 구동할 시 초록색으로 변경된다. 기본 사양 계기판의 경우, 엔진이 꺼지면 디지털타코미터(표시되었을 때)와 기어비(항상 표시)가 파란색으로 변경되는 것에 반해 매우 직관적인 형태로 구현돼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 2025년 푸조 하이브리드 라인업,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푸조의 정통 스타일리시 해치백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308 Smart Hybrid)'는 2022년 7월 국내 첫 선을 보인 C 세그먼트 해치백 308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신모델이다.

전기차 수준의 매끄럽고 섬세한 주행감과 푸조 특유의 경쾌한 드라이빙 감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운전자의 의도대로 차량을 컨트롤해 주는 장난스럽고 경쾌한 스티어링 휠 조작, 높은 직진 및 고속 안정성 등 푸조가 오랜 시간 모터스포츠에서 쌓아온 노하우는 도심과 고속도로 어디서든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합산 시 최고 145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연비는 복합 15.2km/l, 도심 14.1km/l, 고속 16.7km/l의 효율을 제공한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알뤼르와 GT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 가격은 알뤼르가 3990만원, GT가 4650만원이다.

푸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 2025년 푸조 하이브리드 라인업,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실용성으로 호평 받아온 '408'이 새로운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2025년 하반기에 돌아온다.

저속 주행 시 전기모터만으로 운행 가능해 탄소 배출량은 대폭 줄이면서도 연료 효율은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역동적인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완성된 독보적인 실루엣,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민첩함과 경쾌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뉴 푸조 3008 SUV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 2025년 푸조 하이브리드 라인업, 뉴 푸조 3008 SUV 스마트 하이브리드

전 세계에서 132만 대 이상 판매된 푸조 베스트셀러 SUV 모델의 완전변경 모델인 '뉴 푸조 3008 SUV'는 글로벌 시장에 2023년 9월 공개, 11월부터 계약을 받기 시작해 2025년 1월까지 10만 대 이상의 계약을 달성한 푸조의 대표 SUV 모델이다.

푸조 만의 화려한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강렬한 인상을 제공하고, 푸조 브랜드가 새롭게 개발한 21인치 '파노라믹 아이-콕핏(Panoramic i-Cockpit®)'이 최초 적용돼 기술력과 주행에서의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 시장에는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이 2025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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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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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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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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