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명태균사건' 오세훈 소환조사 초읽기…조기대선 국면, 檢 '여권 수사' 급물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세훈 압수수색' 이후 포렌식 작업 진행
"檢 시간표대로 움직일 것…분석 끝나면 소환해야"
"尹 석방지휘 당시 잡음…심우정, 與 수사 부담될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명태균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이번주 내 오세훈 서울시장을 소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열리게 된 가운데, 대선주자로 유력한 여권 정치인을 향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지 주목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오 시장의 집무실·공관 등에서 압수한 물품 등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집무실·공관 등에서 압수한 물품 등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오 시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개최된 '개신교 선교 14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 축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검찰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이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부탁한 뒤 자신의 후원자에게 비용을 대납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 시장 측은 명씨와 접촉한 것은 사실이나 곧바로 관계를 끊어냈고, 캠프 차원에서 해당 여론조사를 활용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17일 명씨 관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한 후 소환조사 및 강제수사 등에 착수하면서 잔여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실제 검찰은 명씨 관련 사건을 광범위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오 시장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 명씨 및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이른바 '칠불사 회동' 의혹 등을 각각 조사 중이다.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조기 대선 국면과 관계없이 자신들의 '수사 스케줄'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히려 정치권을 염두에 두고 소극적으로 수사에 임하는 것이 검찰 조직에게 역풍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장윤미 변호사는 "서울시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마쳤고 압수수색에서 나온 물품에 대한 포렌식도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증거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당사자를 소환조사하는 것이 통상적인 검찰의 시간표인데 대선 때문에 소환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 정치적이라고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검사 출신 변호사는 "공안부 검사들의 경우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운 부분들을 고려해 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특수팀 검사들은 수사에 대한 대외적인 영향이나 정치적 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도록 교육받기 때문에 오 시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조만간 진행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마자 여권을 겨냥한 수사가 본격화되는 것은 검찰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정계 출신 법조인은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마자 바로 여권 수사를 본격화한다면 마치 끈 떨어지니 칼을 겨누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특히 윤 전 대통령을 석방지휘하면서 잡음이 생겼던 심우정 검찰총장 입장에선 곧바로 여권 잠룡들을 소환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기 대선은 오는 6월 3일에 치러질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8일 열리는 정례 국무회의에서 안건을 상정하고 대선일을 확정 및 공고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