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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 만의 간송미술관 부채전……추사·단원 등 55점 공개

기사입력 : 2025년04월07일 14:27

최종수정 : 2025년04월07일 14:28

간송미술관, 부채그림 '선우풍월' 전시 개최
소장품 133점 중 54건 55점 대표작으로 소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간송미술관이 부채 위 그린 그림과 글씨를 뜻하는 '선면화' 전시를 1977년 이후 48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7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간송미술관에서는 2025년 봄 특별전 '선우풍월: 부채, 바람과 달을 함께 나누는 벗'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을 비롯해 이선형 유물관리팀장, 김영욱 전시교육팀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간송미술관이 1년 7개월간의 복원·수리를 마치고 '보화각'으로 30일 다시 문을 연다. 2024.04.29 yym58@newspim.com

이번 전시는 '간송 컬렉션의 구축과 형성 과정'을 재조명하는 3개년 계획의 세 번째 기획전이자, 1977년 5월 간송미술관 개관 6주년 기념으로 열렸던 부채 전시 이후 48년 만에 개최되는 선면(부채) 서화 특별전이다.

이날 전인건 관장은 "정말 작년 12월 3일 이후에 어떻게 흘러갔는지 잘 모르겠다. 문화예술계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렇게 화창해진 봄날, 그만큼 맑아진 하늘과 함께 '선우풍월' 전시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면화라고 하면 부채에 그린 그림과 글씨를 말한다. 부채라는 것이 판소리 할 때 많은 분들이 소품으로 사용하지만, 부채를 사용한 게 전 세계에서 많지 않다. 우리나라와 일본 정도인데, 고려시대만 해도 원나라 사람들이 고려 사신으로 왔을 때나 고려 사신들이 원나라로 갔을 때 부채 선물을 했다는 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 관장은 "다양한 형태, 크기의 부채 위에 그려진 그림과 글씨에 대한 것들을 색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형식이 선면화이다. 1977년에 작은 규모로 선면화를 선보였는데, 수장고를 옮기는 과정에서 선면화 작품들이 새롭게 재조명된 게 있어서 이번 기회로 정리해 전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단원 김홍도의 '기려원유' [사진=간송미술관] 2025.04.07 alice09@newspim.com

앞서 2024년 봄 전시 '보화각 1938'과 가을 '위창 오세창' 전시를 통해 간송미술관의 시작인 보화각의 설립과 간송 컬렉션의 정체성을 살펴봤다면, 올해를 관통하는 주제는 간송 컬렉션의 '유형(형식)'으로, 이번 '선우풍월'에서는 간송 컬렉션의 방대한 서화작품 중에서도 독특한 형식인 '선면 서화'에 초점을 맞췄다.

간송미술관은 소장하고 있는 총 133점의 선면 서화 중 엄선된 54건 55점의 대표작품을 처음으로 해제해 선보인다. 이 중 23건 23점은 최초로 공개되며, 대중에게 친숙한 추사 김정희, 단원 김홍도, 우봉 조희룡의 부채 그림과 글씨를 비롯해 오세창, 안중식, 조석진 등 근대 서화 거장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김영욱 전시교육팀장은 "이번 전시 '선우풍월'은 간송 컬렉션 형성 과정을 재조명하는 3개년 계획 중 세 번째 전시이다. 올해는 유형이라고 하는 테마 아래에서 형식과 국적과 관련된 선화 작품을 봄과 가을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우풍월전은 1977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선면 전시이다. 133점의 선면 서화가 확인됐고, 간송 컬렉션으로 의미를 보여줄 수 있는 54건 55점을 선정해 진열했다. 전시는 2층부터 진행돼 1층으로 내려오는 동선"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안중식의 '천향부귀' [사진=간송미술관] 2025.04.07 alice09@newspim.com

김 팀장은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들에 대해 2층에 전시되는 추사 김정희의 작품을 꼽았다. 그는 "2층에는 조선과 중국의 선면 서화가 있다. 주요하게 볼 점은 조선과 중국 서화를 관통하는 것이 추사 김정희 인물이다. 그의 작품 2점이 나온다. 추사 김정희를 중심으로 한 추사학파와 인연을 맺은 청나라 문사들의 그림과 글씨, 청나라 여인들의 규방 문화를 보여주는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산수화와 연모화가 가장 회화 쪽에서는 보이고, 서예 쪽에서는 각 서체에 대한 작품이 출품됐다. 하나의 특정 화묵에 집중하려고 하진 않았다"라며 "1층으로 내려오면 29건의 근대선면서화가 소개돼 있다. 우리나라 최초 미술인 단체인 주요 작가들의 선면 서화가 진열돼 있다. 한편으로는 간송 전형필이 30년간 직접 교류했던 당대 유명한 서화가들의 작품으로 구성이 됐다"고 설명했다.

2층 전시실에서는 조선 선면 서화가 전시된다. 조선의 선면 서화는 모두 조선 후반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총 14건 14점 중 6건 6점이 최초 공개된다. 또한 문인과 서화가 간의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진 부채 제작 현상인 '추색소단' 등도 최초 공개이다.

이와 관련해 김영욱 팀장은 "1층 전시실에 가시면 입구 맞은편에 5m장에 메인 작품이 선별돼 있다. 서화 미술과 서화협회에서 활동했던 주역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부채 뒷면에 남겨진 인장을 통해 서화 미술에서 주로 활동한 작가와 교류한 이형이라는 사람이 이들 부채를 모으고 있었고, 1936년 이후에 보화각이 설립된 이후 간송 전형필이 이형을 통해 이들 작품을 일괄 입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간송미술관에서 전시되는 '몽화여사-백미인시' [사진=간송미술관] 2025.04.07 alice09@newspim.com

간송미술관은 겸재 정선과 조선후기 조선 금석학파를 성립하고 추사체를 완성한 실학자이자 서화가 추사 김정희의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추사 김정희의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금이나 은, 놋쇠, 구리 등의 금속조각을 붙여서 장식한 냉금지로 꾸며진 선면 서화도 공개된다.

전 관장은 "좋은 종이 위에 선물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냉금지이기 때문에 먹이 계속 떨어진다. 흡수가 잘 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영욱 팀장은 "이번에 133건 모두가 조사 됐는데, 조선시대 서화의 경우 대부분 조선 후반기에 제작이 됐던 사례이기 때문에 청나라와 교류 관계에 있어 광물성 작업이 들어간 것 같다. 중국에 남겨진 서화도 19세기 청나라시기에 선면 서화이다. 지금 출품된 54건 55점 작품에서는 종이로 된 작품도 꽤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간송미술관은 2024년 봄을 시작으로 내년 가을까지 '간송 컬렉션의 구축과 형성 과정'을 재조명하는 3개년 계획의 세 번째로, 국내에서 잘 조명되지 않는 '선면 서화'를 선보인다. 미술관 측은 이 시기에 '선면서화'를 선보인 이유에 대해 "어떤 목적을 중점으로 수장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사례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추사 김정희의 '지란병분' [사진=간송미술관] 2025.04.07 alice09@newspim.com

김 팀장은 "선면서화의 경우 사실상 전시가 국내에서 많이 열리지 않았고, 미술사적으로 조명이 안 된 점이 있다. 선면서화 자체가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간송컬렉션에 속한 선면서화는 간송 전형필이 어떤 목적으로 초창기에 중점을 두고 수장을 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사례"라며 "간송 미술관에서 주력하는 것이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인데, 추사 김정희와 관련된 작품이 꽤 많이 남아 있는데 당시 가장 널리 구매되고 있었던 정선과 김정희 작품을 주목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간송 전형필과 교유했던 성재 김태석, 향당 백윤문, 제당 배렴, 철농 이기우가 전형필에게 선물한 4건 4점의 작품들도 볼 수 있다. 이는 간송 전형필이 당대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맺었던 인적 교류를 보여쥬는 자료로 각 서화가의 당시 경향을 엿볼 수 있다.

1977년 일부만 알려진 이후로 다루어지지 못했던 부채 그림과 부채 글씨 속에 담긴 전시 '선우풍월'은 오는 9일부터 5월 25일까지 간송미술관에서 관람 가능하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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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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