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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AI와 자율주행', 양대 인기 이슈의 중심에 선 '바이두'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08:06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08:06

4월 1일부터 자체 개발 AI 제품의 무료 서비스 개시
로보택시 호출서비스 전담 자회사의 해외시장 진출
AI+자율주행 관련 이슈 속, 성장성 재평가 여력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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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금주 중국 대표 빅테크(대형 IT 기업) 바이두(百度 9888.HK)의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관련 기술적 성과를 점검해볼 수 있는 이슈들이 등장하면서, 바이두가 다시금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양대 투자 키워드이기도 한 AI와 자율주행 시장에 일찌감치 뛰어든 바이두는 중국 기술국산화의 선도주자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등장한 바이두를 둘러싼 이슈를 통해, 양대 핵심 미래형 기술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기술 경쟁력을 확장하고 있는 바이두의 잠재적 성장성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 AI 기술력 꾸준히 증강, 기술굴기 선도 '바이두'

바이두는 중국 AI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로, 일찌감치 AI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9년 3월 자체 개발한 AI 지식강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원신대모형(文心大模型) 1.0버전을 공개하며 AI 시장에 발을 들인 바이두는 같은 해 7월 2.0과 2021년 7월 3.0 버전을 거쳐 2023년 10월에는 4.0버전 등으로 업그레이드 해왔다.

특히, 2023년 3월에는 원신대모형에 기반한 AI 챗봇인 어니봇(ErnieBot·文心一言·원신이옌)을 정식 출시했다. 어니봇 이용자는 2023년 12월 기준 1억명을 돌파한 후, 2024년 4월에는 2억명도 넘어섰다.

2024년 6월에는 원신대모형 4.0 터보 버전을 발표했다. 2024년 11월 기준 원신대모형 일평균 이용횟수는 15억 회, 어니봇 이용자는 4억3000만 명을 넘어섰다.

2025년 2월 13일 바이두는 4월 1일 0시부터 어니봇을 전면 무료화함으로써 심화된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원신대모형 4.5 버전을 6월 30일부터 정식으로 오픈소스화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두는 1개월 후인 3월 16일 원신대모형 최신판인 4.5와 X1 버전을 정식 공개하고 어니봇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하며, 무료화 서비스 공약 시점을 앞당겼다.

앞서 내건 공약에 따라 오는 6월 30일에는 원신대모형 4.5 버전을 오픈소스화하고 하반기 내에 5.0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4.02 pxx17@newspim.com

◆ 'AI 모델 무료화 서비스 개시', 숨겨진 전략은? 

4월 1일부터 바이두는 자체 개발한 AI 지식강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원신대모형(文心大模型) 최신 버전인 4.5와 X1 기반 AI 챗봇인 어니봇(ErnieBot·文心一言·원신이옌)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바이두가 소개한 바에 따르면, 4.5버전은 자체 개발한 새로운 멀티모달(텍스트 외에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AI 기술) AI 모델로 텍스트 및 논리적 추론 능력 등을 크게 향상시켰다.

여러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GPT 4.5보다 우수한 성능을 기록, 평균값은 79.6점으로 GPT4.5의 79.14점을 넘어섰으며, API 호출 비용은 GPT4.5의 1%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 현지 시장에서도 이러한 점수가 기술력의 절대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것인 지에 의구심을 보인다.

X1은 심층적 사고 모델로 성능은 딥시크(DeepSeek)의 R1과 비슷하며, 중국어 지식 질의응답, 문학 창작, 논리적 추론 등에 뛰어나다고 소개됐다. 멀티모달 능력과 멀티 도구 호출 기능을 추가하여 이미지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으며, 코드와 차트 등 풍부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호출 가격은 딥시크 R1의 절반 정도다.

현지 전문가들은 원신대모형 4.5와 X1 버전 출시의 배후에는 전략적 의미가 숨겨져 있다면서 바이두가 '기술 선도'에서 '생태계 주도'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미국 AI 거물 오픈AI(Open AI)가 서비스 무료화 신호를 내보내고, 중국 대표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무료화를 통해 빠르게 시장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바이두의 무료화 결정은 치열한 경쟁국면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콤비네이션 블로' 전략에 가깝다고 진단한다.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 고가에서 저가로, 바이두는 기술+가격+생태계의 삼중 전략을 통해 AI 경쟁국면에서 주도권을 되찾으려 한다는 설명이다.     

중국 AI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 AI상품리스트(AI產品榜)가 산출한 올해 2월 기준 중국 국내 AI 제품의 웹페이지 버전 월간 방문수 순위에 따르면, 중국 대표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선두추숴) 챗봇의 2월 한달 간 방문 수가 5억7000만 회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인터넷 및 모바일 보안제품 서비스 공급업체 360보안테크놀로지(三六零集團)가 개발한 '나미 AI 검색엔진(納米AI搜索)'이 3억 700만 회, 알리바바 '퉁이첸원(通義千問∙Qwen)' 챗봇이 5880만 회의 방문수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바이두의 콘텐츠 창작 플랫폼인 바이두원쿠(百度文庫)와 바이두 AI 검색엔진의 2월 한달 간 방문 수는 3089만과 1709만 회로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AI와 자율주행'② 양대 인기 이슈의 중심에 선 '바이두'>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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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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