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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 극장가...왕년의 화제작 재개봉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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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궈롱 사망 22주기, '패왕별희' 등 재개봉
'스윙걸즈', '너의 췌장을…'등 일본영화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지난 시절 대중들로부터 사랑받았던 명작 영화들이 속속 재개봉하고 있다. 그것도 한두 편이 아니다. 개봉하는 신작들과 어깨를 나란히할 정도다. 가장 큰 이유로는 장기화된 영화계 불황과 극장 관객 감소를 들 수 있다. 한때 웬만한 영화들은 개봉관 잡기가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작금의 극장가는 상황이 다르다. 이 때문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도 재개봉 영화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장궈룽 주연 영화 '패왕별희'. [사진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2025.04.01 oks34@newspim.com

▲ 장궈룽, 사망 22주기 맞아 주연작 개봉

4월 1일은 우리에게 장국영으로 더 친숙한 홍콩 배우 장궈룽이 세상을 떠난 날이다. 사망 22주기인 올해 그가 주연한 영화들이 잇따라 재개봉했다. 천카이거 감독의 1993년작 '패왕별희'의 확장판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지난 26일 극장에 내걸렸다. '패왕별희'는 격동의 중국 근현대사에 휘말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간 경극 배우들의 애환을 담은 작품이다. 중화권 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장궈룽은 이 작품 속 경극에서 여자 역할을 하며 동료 배우인 시투(장펑이 분)를 흠모하는 두지 역을 맡았다. 많은 사람이 장국영의 매력을 발견했던 작품이다. 장궈룽을 주연급 배우로 올라서게 한 담가밍 감독의 1982년작 '열화청춘'도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오는 31일 재개봉했다. 또 장궈룽이 신부로 등장한 쉬커(서극) 감독의 '대삼원'도 같은 날 개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일본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사진 = 키노라이츠] 2025.04.01 oks34@newspim.com

▲ 화제 모았던 일본영화도 재개봉 러쉬

많은 이에게 뜨거운 감동을 맛보게 했던 일본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9일 롯데시네마에서 재개봉한다. 일본 청춘 로맨스의 바이블로 자리 잡은 영화다.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와 학급 최고의 인기인 '그녀', 두 사람은 우연히 주운 한 권의 노트를 계기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공유하게 된다. 시간이지나도 영원히 잊히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담았다. 이 영화의 원작은 2016년 누적 발행부수 250만 부를 돌파했고, 국내에서도 30만 부가 판매됐다. 2017년 개봉 당시 국내 관객 수 46만 관객을 동원했다.

일본의 청춘스타 우에노 주리를 발굴한 영화 '스윙걸즈'도 재개봉한다.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대표작인 '스윙걸즈'는 13명의 여고생이 우연히 재즈 밴드부를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청춘영화다. 전원 식중독에 걸린 합주부를 대신해 낙제생들이 반강제로 밴드부를 결성, 대회에 나가게 되는 스토리로 2006년 일본에서 24억 엔의 수익을 올린 영화다. 2006년 한국에서 개봉, 5만 5000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지난달 26일 재개봉한 이후 6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스윙걸즈'. [사진 = 팝엔터테인먼트] 2025.04.01 oks34@newspim.com

3일 재개봉하는 '행복의 노란 손수건'은 교도소에서 복역을 마친 '시마'(다카쿠라 켄)가 출소하며 아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아내에게 아직 나를 기다리고 있다면 집 앞 장대에 노란 손수건을 매달아 달라는 엽서를 보낸 시마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렸다. 1977년작. 제1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에서 총 8관왕을 차지했다. 일본문화 개방 이전의 작품이어서 국내에서 제대로 개봉하지 못했다.

이 밖에도 영화 '위플래쉬'(감독 데이미언 셔젤)가 개봉 10주년을 맞아 재개봉되어 누적 관객 172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위플래쉬'는 최고의 드러머를 꿈꾸는 학생 앤드류와 완벽을 추구하는 교수 플레쳐의 치열한 집념과 광기를 그린 음악영화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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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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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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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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