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의중앙선 'DMC~공덕역' 8시간째 운행 중단…퇴근길 시민 불편

기사입력 : 2025년03월31일 19:10

최종수정 : 2025년03월31일 19:10

열차 운행 중지에 버스정류장으로 이동
코레일, 펌프와 준설차 동원해 배수작업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고다연·최수아 인턴기자 = 경의중앙선 가좌역 선로에 물이 고여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공덕역 구간 상·하행 열차의 운행이 8시간 넘게 중단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2분경 가좌역 일부 선로에 물이 유입돼 오전 11시10분경부터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코레일은 현재 펌프 3대, 준설차 2대 등을 동원해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운행이 중단된 서울~신촌~가좌~DMC역 구간에는 지상 셔틀열차를 30분 간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2분경 가좌역 일부 선로에 물이 유입돼 오전 11시10분경부터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2025.03.31

평소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퇴근하던 시민들은 한숨을 내쉬며 근처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가좌역에서 만난 직장인 차동규 씨는 "가좌역 선로 누수 안내문자를 받았는데 혹시나 해서 와 봤다"며 "버스로 퇴근해야 할 것 같다"고 푸념했다.

대학생 정태경 씨는 "학교갔다가 이제 집에 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가야할지 잘 모르겠다. 이런 적은 처음이다"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공덕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강모 씨는 "평소 경의중앙선을 타고 다니는데 오늘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는 안내를 받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모 씨는 "안내 문자를 너무 늦게 보내줬다"며 "이미 지하철을 타러 왔는데 운행을 안한다고 한다. 다른 지하철을 타러 가야 한다"며 화를 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시설안전과장과 철도안전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해 철도재난안전상황실을 구성하고 소방청 등과 합동으로 운행복구 지원과 침수 원인 조사에 나섰다.

정의경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집수정(터널 침수 방지를 위해 빗물·지하수를 모았다 배출하는 시설) 펌프 유지 관리와 보수 실태 등을 철저히 조사 중이며, 안전관리에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 시정 조치와 행정처분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2분경 가좌역 일부 선로에 물이 유입돼 오전 11시10분경부터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2025.03.31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