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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산불 3만6000㏊ 피해...인명 피해 56명

기사입력 : 2025년03월27일 14:17

최종수정 : 2025년03월27일 14:17

경북 의성·안동 중심으로 심각한 피해 기록
이재민 2만4000명...사망 26명·중·경상 30명
중대본, 전국 지자체에 선제적 대피체계 요청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경북 의성, 안동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규모 산불 사태와 관련해 고령층 우선 대피 및 이재민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열린 회의에서 "산불 피해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전국 지자체에 선제적 대피 체계 가동을 강력히 요청했다.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7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울산-경북-경남지역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행안부 제공]kboyu@newspim.com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산불 피해 면적은 3만5810㏊에 달하며, 이는 2000년 동해안 산불의 2만3794㏊를 초과해 역대 최악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2시 기준으로 인명 피해는 사망 26명, 중상 8명, 경상 22명이며 이재민 수는 2만4000명을 넘었다.

권역별 피해 현황은 경북 지역이 사망 22명, 중상 3명, 경상 16명 등 총 41명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고, 경남에서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 등 13명이 발생했다. 울산에서는 경상 2명 피해가 발생했다.

주민 대피 현황은 의성 1203명, 안동 3058명, 청송 8010명, 영양 1343명, 영덕 1389명, 울진 37명 등 총 1만5490명이 현재까지 귀가하지 못하고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청송=뉴스핌] 최지환 기자 = 27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03.27 choipix16@newspim.com

산불 영향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영주에서 영천 간 열차와 포항-동해 간 열차는 운행을 재개했으나, 서산영덕고속도로 동상주 나들목(IC)∼영덕 IC 구간(105.5㎞) 양방향, 중앙고속도로 의성 IC∼풍기 IC 구간(73.3㎞) 양방향 통제가 유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까지 전국에 봄비가 예고되어 있으며, 한때 바람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산불을 진압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강수량이 5~10mm의 작은 양에 그칠 것으로 보여 오후에는 강풍이 다시 불 전망이어서 산불 진화가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이한경 중대본 차장은 "정부는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산불 확산을 저지하고, 빠르게 상황을 수습해 이재민들이 안정된 일상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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