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최신뉴스

속보

더보기

[뉴스핌라씨로] 아미코젠, "동물세포 배양 배지 생산 준비 완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지 제조소, 시운전 완료"
맞춤형 및 OEM 수주 집중
비주력 자회사 매각 및 청산

이 기사는 3월 25일 오후 3시2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바이오 의약 및 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 '아미코젠'이 최근 창업주 회장이 해임돼 경영 변화기를 맞은 가운데 레진·배지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고 있다.

아미코젠은 생물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동물세포 배양을 위한 '배지'와 정제 공정에 필수적인 '레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동물세포(CHO 세포)를 이용한 항체 기반 생물의약품 개발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 아미코젠은 이에 발맞춰 관련 기술을 확장하며 올해 사업을 본격화한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25일 "'배지' 제조소에서 모든 공장 시운전을 마친 상태로, 장비와 공장 환경 관리 등 적격성 평가를 완료했다"며 "수주가 들어오면 즉시 생산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 사항과 관련해서는 고객사와 비밀유지협약(NDA) 등으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기 어렵지만, 일부 고객사에는 납품이 돼 있다"며 "여러 고객사들에게 샘플링 요청을 받는 등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미코젠 송도 배지 공장은 총 7000평 규모로, 지난해 준공 승인을 받았다. 연간 배지 생산량은 분말 기준 106톤(t), 액상기준 416만 리터(L)로 약 3000억원 규모다.

아미코젠 로고. [로고=아미코젠]

바이오의약품에 사용되는 배지는 세포주의 특성에 맞춰 성분을 조정한 맞춤형 배지가 종종 요구된다. 그러나 글로벌 제약사들은 대개 자국의 대형 제약사들에게 맞춤형 배지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소규모 바이오벤처들의 요구는 잘 충족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해 아미코젠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맞춤형 배지 사업과 주문자위탁생산(OEM) 배지 수주에도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국내에서 제조하는 배지는 운송 과정에서 성분의 안정성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미코젠은 지난해 자회사 퓨리오젠의 여수 항체정제용 레진 공장의 준공 승인도 받았다. 여수 항체정제용 레진 공장은 총 연면적 1500평 규모로, 연간 레진 생산량은 1만 리터, 약 400억 규모다. 아미코젠의 송도 배지공장과 여수 레진공장은 각각 연간 매출 1000억원 규모의 생산 능력(CAPA·캐파)를 갖추고 있다.

아미코젠은 연내 배지·레진 제조 기술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제조 효율성을 높이는 등 품질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AI 기반 시스템은 성분의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배지의 제조 방법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한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연내 AI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며 "AI 머신러닝을 통해 성분의 효율성을 더 높이고,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제조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미코젠은 비주력 자회사 매각과 청산을 통해 재무 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거의 완료한 상태다. 지난해부터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회사 매각을 진행하며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기존의 주력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인 배지와 레진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아미코젠은 자회사 비피도를 환인제약에 매각했다.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매각 규모는 보통주 245만4000주(지분율 30%)로 매각 대금은 약 150억원이다. 이어 스키메드와 에이피가 각각 약 55억원, 약 1억원에 지분을 전량 매각했으며, 메이플은 청산을 완료했다.

또한 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유한회사(아미코젠차이나)은 매각 대상 지분율 48.78%로, 약 540억원에 매각했다. 아미코젠은 지분 매각 이후에도 14.36%의 지분을 보유해 기존 종속회사에서 현재는 관계회사로 분류됐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비주력 사업 부문 자회사 매각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배지·레진·효소·헬스케어 총 4개 사업부 중심으로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미코젠 본관. [사진=이나영 기자]

한편, 아미코젠은 지난달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용철 회장의 해임을 결정했다. 신 회장은 비피도 투자 실패 및 부산 금곡벤처밸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주식담보 대출 부담 등으로 경영 능력에 주주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최근 50억 원 규모의 사기 혐의로 경영 불신이 겹치면서 임시주총 결정을 통해 경영 일선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게 됐다.

이날 김준호 아미코젠 부사장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요구하지 않고, 기업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새로운 투자자를 찾겠다"며 "주주연대가 조합을 만들어 일정 지분을 확보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시해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대주주 공백 문제'에 대해서 김 부사장은 "주주연대가 일정 기간 최대주주 역할을 하며, 이후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투자자를 유치할 것"이라며 "경영권이 불안정한 상태로 남아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