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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6.25 가평전투 담은 뮤지컬 뜻깊어…참전비 투어 코스 만들 것"

기사입력 : 2025년03월21일 16:12

최종수정 : 2025년03월21일 17:0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25 참전 캐나다 병사들의 활약을 기리는 뮤지컬 '링크'의 뜻깊은 의미를 짚었다. 이 작품은 한국과 캐나다의 청년 예술가들이 함께 창, 제작에 참여해 양국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21일 캐나다전투기념비(경기도 가평)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공동 창작뮤지컬 '링크(R:LINK)'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양국 청년 예술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엔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캐나다대사와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서태원 가평군수,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양국 대학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경기 가평군 캐나다전투기념비 앞에서 열린 가평 전투 소재 한국-캐나다 공동 창작뮤지컬 '링크(R:LINK)'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5.03.21 jyyang@newspim.com

이날 유인촌 장관은 "오늘 이 참전비 앞에서 이 행사를 하는 게 정말 뜻깊다"면서 "올해 광복 80주년, 6.25 전쟁이 벌써 75년 되는 해이기도 하고 또 캐나다와 우리가 수교한 지 62년 되는 해다. 작년에 특히 6.25 전쟁에 참여했던 많은 참전국들의 기념비들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나 굉장히 궁금했었고 우리 국민들이 좀 찾아다니면서 볼 수 있는 코스로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좀 기억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또 캐나다와 문화 협정을 서명하기 위해서 캐나다를 방문해서 양국의 많은 관계자들을 만나고 또 캐나다 국민들도 만났는데 정말 놀랄 정도로 많은 분들이 가평을 기억하고 있었다. 너무 잘 알고 있고 잊지 않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개인적으로 많이 부끄러웠다. 특히 현지에 가평에서 가져간 돌로 기념비가 만들어져 있는 그런 것들을 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던 우방국들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되겠다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경기 가평군 캐나다전투기념비 앞에서 열린 가평 전투 소재 한국-캐나다 공동 창작뮤지컬 '링크(R:LINK)'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가평 전투 참전 용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5.03.21 jyyang@newspim.com

또 유 장관은 "직접 기념비를 전부 확인도 하고 사람들이 찾아다닐 수 있는 코스를 만들기 위해서 자전거를 타고 춘천에 있는 에티오피아 참전비부터 시작해서 이곳 가평에 여기 캐나다 옆에 미국, 뉴질랜드, 호주, 프랑스 기념비를 다니며 코스를 만들었다. 철원, 연천, 전곡에도 많은 참전비들이 있다. 올해 제 계획으론 대구에 있는 다부동 전투까지 참전비를 돌 수 있는 지도를 완성하고자 작년부터 준비했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링크'라는 작품을 통해서 캐나다의 젊은이와 우리 한국의 젊은이들이 만나서 그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또는 미래까지 우리가 상상하고 또 그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어쩌면 우리가 잊을 수도 있는 자유와 또 민주주의 같은 것들이 양국의 젊은이들 가슴 속에 이 작품을 통해서 계속 살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바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경기 가평군 캐나다전투기념비 앞에서 열린 가평 전투 소재 한국-캐나다 공동 창작뮤지컬 '링크(R:LINK)'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와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5.03.21 jyyang@newspim.com

타마라 모휘니 대사는 "유인촌 장관님 감사드린다. 불어로 '함께 추억을 쌓아나간다'는 표현이 있는데 자전거로 투어를 하는 코스라는 아이디어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고 인사를 했다.

이어 "멋진 공연을 준비해 주신 학생들의 첫 공연을 이 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큰 영광이고 신나는 여정을 함께 떠날 수 있다는 생각에 아주 기쁘다. '링크'라는 작품은 단순히 뮤지컬만이 아닌 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장관님 말씀처럼 역사에 대한 추모이자 문화를 연결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링크'에는 전쟁 당시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기 위해 임진강 위에서 아이스하키를 즐겼던 캐나다군의 실화에 착안해 한국 소년 석구와 아이스하키 선수를 꿈꾸던 캐나다 군사 데이비드가 가평의 언 강을 아이스하키장(Rink) 삼아 우정을 나누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연대(Link)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작품은 한국 한양대학교와 캐나다 서스캐처원 대학교, 카필라노 대학교, 캐나다 원주민 대학교 등 양국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창, 제작에 참여했다.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캐나다군의 가평 전투를 소재로 공연을 만들고, 양국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평 전투를 뮤지컬로 창작한 '링크'는 7월 26일과 27일, 서울 콘텐츠코리아랩(CKL) 스테이지와, 8월 15일과 16일, 캐나다 밴쿠버 카필라노 대학 블루쇼어 시어터에서 전막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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