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석유가스산업, AI로 혁명적 변화 바람"

기사입력 : 2025년03월14일 16:16

최종수정 : 2025년03월14일 16:16

석유 생산 빨라지고 비용 절감
AI로 시추공 찾고 유정 내부 구조 파악
AI 드론으로 가스 배출 탐지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인공지능(AI) 활용으로 석유와 가스 탐사 작업이 빨라지고 개발이 어렵거나 경제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방치했던 유전을 재조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은 12~14일 세계 최대 에너지 컨퍼런스 휴스톤 세라위크(CERAWeek) 컨퍼런스에 참가한 에너지기업 경영진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AI는 올해 세라위크에서 열린 많은 세션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화두다.

석유가스 업계에서 AI는 이전부터 사용됐다. 그러나 대용량 언어 모델같은 최근 AI의 기술 발전으로 석유가스 산업에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에너지 산업 AI 툴 기업 '오픈페트로 AI' 창업자인 치청 수(Chicheng Xu)가 말했다.

AI 이용은 시간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해 경쟁력을 증대시킨다.

미국 석유회사 데번 에너지(Devon Energy)의 드레이 로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를 활용하지 않는 기업은 뒤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AI 도움으로 전에는 개발 타당성이 없다고 간주했던 지역에서 시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I를 활용해 시추 장애가 되는 지층 정보를 파악해 문제가 없는 곳에 시추공을 뚫는다고 했다.

데번 에너지는 미 전역에 있는 석유 굴착 장치를 감시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보유해 석유와 가스 유정의 생산 시간을 25% 늘릴 수 있었다.

영국의 석유 메이저 BP는 AI를 활용해 석유 및 가스 생산 투입 자본을 늘리기로 투자 전략을 수정했다.

BP 수석부사장 앤 데이비스는 AI를 이용해 시추공을 찾고 유정 내부의 문제를 사전에 예측한다고 말했다. "AI로 일년 동안 더 많은 유정을 시추하고 자본 배분을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셰브론은 텍사스와 콜로라도주 셰일가스 유전지대에 AI 드론을 띄워 가스 배출 사고등을 원격탐지해서 근로자들에 알린다.

드론회사 퍼셉토(Percepto)와 제휴해 3개월간 드론을 시범 사용한 결과 수리나 유지 공사로 생산을 중단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근로자들은 드론 덕분에 셰일 유전 지대 점검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더 많은 석유와 가스를 생산할 수 있게됐다.

AI는 해양 시추에 걸리는 시간도 크게 줄인다.

BP는 멕시코만의 방대한 양의 지진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이전 6개월~12개월에서 8주~12주로 크게 줄였다.

BP 대변인은 지질 과학자들이 시추공을 결정하고 예상되는 난관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뉴멕시코주 로코 힐스 지역 퍼미안 분지의 유전 [사진=뉴스핌DB]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