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지난해 '6세 미만' 영어 사교육비, 고교생 넘어섰다…정부 통계 첫 공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개월 유아 사교육비 총액 8154억원
2명 중 1명은 사교육 받아
유아 영어 사교육비 41.4만원…사회·과학의 5배
영어유치원 월평균 154.5만원 지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어린이집·유치원 등에 다니는 6세 미만 영유아의 영어 사교육비가 고교생보다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유아 사교육비 총액은 조사 기간이었던 3개월 동안 8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조사가 '시험조사'라는 한계가 있지만, 이를 1년으로 환산하는 경우 총 규모는 3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에 참여하는 유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3만 2000원이다. 과목별 1인당 사교육비는 영어가 41만 4000원이었다.

이날 교육부가 공개한 '2024년 유아 사교육비 통계'는 6세 미만 취학 전 영유아를 둔 가구의 부모 1만324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9월 3개월 동안 사용한 사교육비 지출을 반영했다. 월평균은 조사기간의 총합을 3으로 나눴다.

영유아 사교육비 정부 통계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번 조사는 시험조사의 성격을 띠고 있어 사교육 참여에 관한 연간화되지 않은 한계가 있다. 통계청의 승인이 없는 미승인 통계라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사교육비 총액 및 유아수/제공=교육부

◆영어 집중 유아 사교육

유아 사교육비의 대부분은 영어 조기교육에 집중됐다. 사교육을 받는 유아 기준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영어 사교육비는 41만 4000원으로 고등학생의 영어 사교육비(32만원)보다 많았다.

유아 1인당 영어 사교육비는 사회·과학(7만 9000원)보다 5배 넘게 많았다. 한글 학습과 연관성이 높은 논술·독서교실·글쓰기·독서토론 등의 사교육비는 7만 5000원으로 조사 과목 중 가장 낮았다.

하루 3시간 이상 운영되는 반일제 학원 중 이른바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영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월평균 비용은 154만 5000원이었다.

반일제 학원 기준 영어유치원 입학을 위한 소위 '4세 고시'를 준비하는 과정인 속칭 놀이학교(놀이학원)를 포함한 비용은 116만 7000원, 피아노·미술 등 예능학원은 78만 3000원, 체육학원은 76만 7000원, 기타 74만 7000원이었다.

예체능 및 취미·교양 등을 목적으로 학원에 다니는 유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체 유아 기준으로 체육(3만원), 미술(1만 8000원), 취미·교양(1만 4000원)순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에 참여하는 유아 기준으로 취미·교양(12만 7000원), 체육(12만 7000원), 음악(12만 2000원) 순으로 사교육비 지출이 많았다.

유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제공=교육부

◆유아 사교육비 3개월 총액 8154억, 참여율 47.6%

시험 조사 기간인 3개월(2024년 7~9월)의 사교육비 총액은 8154억원이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면서 사교육에 참여한 유아 사교육비는 4671억원, 양육수당을 받는 가정은 3483억원이었다.

연령대별 사교육비 총액은 5세가 가장 많은 3519억원을, 4세는 2452억원, 3세는 1325억원, 2세 이하는 858억원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사교육 참여율은 평균 47.6%였다. 연령별로는 2세 이하 24.6%, 3세 50.3%, 4세 68.9%, 5세 81.2%였다. 연령대가 높을 수록 사교육비와 참여율이 상승하는 구조를 보였다.

사교육을 받는 유아의 평균 참여시간은 1주당 5.6시간이었다. 양육수당을 받는 가정의 사교육 참여 시간이 15.2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사교육을 받는 유아의 1인당 평균 사교육비는 33만2000원이었고, 양육수당을 받는 가정의 월평균 사교육비(85만 6000원)가 기관 재원 사교육비(22만 8000원)보다 약 4배 많았다.

한편 올해 유아 사교육비 통계가 '시범적'으로 실시된 것과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통계 작성을 위한 대상 선정, 표본 설계, 자료 추가 등을 위한 승인이 있어야 한다"며 "타당성, 신뢰도 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영어유치원 통계에 대해서는 "다양한 보습 행위가 외국어 교습행위에 집중됐다"며 "유치원처럼 이뤄지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난해 정부가 계도한 것과 같이 올해도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사진
문체위, 축구협회 청문회 22일 개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오는 22일 개최하기로 했다. 문체위는 9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과 서류 제출 요구의 건,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번 청문회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대한축구협회 운영 실태 전반에 나타난 문제점을 국회 차원에서 점검하고, 대한축구협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의 자율성과 전문성은 존중하되 축구가 가지는 공공성을 감안해 국회의 역할을 뒤로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문체위는 국회법 제65조에 따라 오는 22일 오전 10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총 644건의 서류 제출을 요구하고 제출 기한을 오는 16일 오후 2시까지로 정했다. 증인으로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 13명이 채택됐다. 참고인으로는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10명이 포함됐다. 다만 청문회가 핵심 관계자들의 출석 회피와 축구협회의 자료 미제출로 '맹탕 청문회'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발언에서 "대한민국 체육계는 대한축구협회의 독단적인 행정과 밀실 감독 선임,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라는 참담한 결과에도 그 누구 하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 모습에 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왼쪽부터), 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4년 9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있다. [사진 = 뉴스핌DB] 조 의원은 "정몽규 전 회장, 홍명보 전 감독, 이임생 전 이사 등 사건의 핵심 당사자들이 줄줄이 사임하고 외국으로 도피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며 국회 출석 요구를 회피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의원실에서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수십 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축구협회는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자료도 제출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며 "이는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이자 진실을 요구하는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 채택될 청문회가 맹탕 청문회로 전락하지 않도록 위원장님께서 엄격하고 단호하게 중심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청문회 실시 계획서와 서류 제출 요구,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 안건을 각각 상정한 뒤 의결했다. oneway@newspim.com 2026-07-09 12: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