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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창업 생태계 혁신…77.3% 생존율 달성

기사입력 : 2025년03월10일 12:41

최종수정 : 2025년03월10일 12:41

창업지원 성과 경기도 평균 1.7배
ESG·소셜벤처 중심...지속가능 성장 전략
스타트업 협의체·네트워킹 강화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추진한 다양한 창업 정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광명시 홍명희 경제문화국장이 1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광명시 창업 지원 정책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5년간 ESG 친화형, 소셜벤처 등 지역 혁신을 이끌 창업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 결과, 지원받은 110개 기업 중 85개가 사업을 이어가며, 77.3%의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조사한 2024년 경기도 창업기업 생존율 45.4%와 비교하면 약 1.7배 높은 수치로, 이는 광명시 지원 정책이 창업기업들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시가 타 지자체와 달리 창업지원센터를 위탁하지 않고 직영으로 운영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생태계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활발한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에 노력한 결과다.

시는 ▲시제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위한 사업자금 지원 ▲오피스, 미팅룸, 콘퍼런스룸 등 공간 지원뿐만 아니라, 창업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진단, 전문가 멘토링, 스타트업 교육, 투자 유치 역량 강화 등 성장 지원 ▲스타트업협의체 활동 지원, 스타트업 얼리버드 콘퍼런스 등 창업 교류 강화 지원까지 다각적인 창업지원 정책을 펼쳐 정책 성공을 이뤄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2024년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업의 주요 장애요인(복수 응답 가능)으로 '창업자금 확보에 대한 어려움'이 50.3%, '창업에 대한 전반적 지식과 경험 부족'이 34.7%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봤을 때 시가 창업기업과 예비 창업자의 필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극 지원했음을 알 수 있다.

◆ 2020~2024년 5년간 창업자금 지원 성과 뚜렷

시는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내 예비 창업자와 관내 본사를 둔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개 기업당 최대 2500만 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110개 팀에 약 31억 원을 지원했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2개월간 진행한 '2024년 광명시 창업자금 지원사업 실적 조사' 결과, 5년간 창업자금을 받은 110개 기업 중 77.3%인 85개 기업이 생존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또한 기업 매출액 조사 문항에 답한 60개 팀의 지원 전과 후 연매출을 비교해 보면, 지원받기 전은 약 100억 원, 지원받은 후는 296억 원으로 약 3배 증가해 자금 지원이 매출 상승에도 큰 영향을 줬음을 알 수 있다.

광명시 홍명희 경제문화국장이 1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광명시 창업 지원 정책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실례로 식기 살균·세척 서비스 제공 업체인 '㈜더좋은'의 경우, 2019년 창업 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2020년 창업자금 지원을 받고, 공정라인 정비와 마케팅 홍보에 활용해 같은 해 9월 고객 수 3천 명을 달성하고, 2024년 기준 연매출 2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뉴로아시스'는 2021년에 받은 청년 창업자금을 활용해 치매예방학습지를 개발했고, 2024년 대한민국 유망특허기술 대상을 수상했다.

살균 기능 물티슈 제조 업체인 '㈜메디프트'는 2023년 지원받은 창업자금으로 신바이오틱스 물티슈와 살균 기능 물걸레 청소포 시제품을 제작해 특허출원을 완료하며 매출 품목 다각화에 성공했다. 자금 지원을 받기 전 2022년 연매출 4억 원에서 1년 만에 12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2024년 창업자금 지원을 받은 '케렌시스'의 경우 자금을 광명시 농산품인 백작수수쌀을 활용한 바디로션 신제품 개발에 사용해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친환경 홍보물을 제작·판매하는 '예그린애드'의 경우 제품 브랜딩과 업무 자동화, 그리고 상표권을 취득하는 데 지원받은 자금을 투입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못난이(낙과) 과일로 유아용 음료를 생산하는 '제이씨워너비'의 경우에도 지원받은 자금으로 신제품을 개발·판매하며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창업자금은 초기기업에는 제품 개발과 연구에 필요한 기회를 제공하며, 창업 후 4~7년이 지난 도약기업에는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 큰 비용이 들어가는 사무실도 지원해 창업 진입 장벽 낮춰

시는 창업자들이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용오피스와 독립오피스도 지원한다.

광명시창업지원센터의 공용오피스는 관내 예비창업자 또는 공용오피스에 본사를 이전할 수 있는 경우 평가를 거쳐 무료로 제공된다. 독립오피스는 1개실당 연간 임대료 100~150만 원으로 입주할 수 있어, 높은 임대료로 창업을 망설이는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의료기관 대상으로 보험료 청구 오류 예방 소프트웨어 개발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디엔텍'은 2023년 공용오피스, 2024년 독립오피스에 입주하며 2022년 1억 3000만 원이던 매출액이 2024년 2억 5000만 원으로 상승했다.

반려동물 신분인증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우연컴퍼니'는 2023년 독립오피스에 입주했으며, 2022년 2억 4000만 원의 매출을 2024년 6억 원으로 성장시켰다.

◆ 지속적 성장 위한 교육, 1대1 멘토링, 네트워킹까지 제공

창업기업 대상 단계별 교육은 회사의 경영전략 수립뿐만 아니라 실제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세무, 법률, 특허 등 경영 필수 분야부터 노동, 마케팅, 재무 관리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야까지 기초·심화 교육 과정을 운영해 창업기업들이 초기 경영 위기를 최소화하고, 보다 전략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ESG 경영 컨설팅, 1대1 전문가 멘토링, 월별 상담창구 등 맞춤형 성장전략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 얼리버스 콘퍼런스 등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는 창업기업 소통의 장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광명시 홍명희 경제문화국장이 1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광명시 창업 지원 정책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창업지원 정책을 재정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혁신을 이끌어가는 창업가들이 광명에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이달 내 최대 1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2500만 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하며, 향후 시의회의 협조를 받아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지원 기업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투자유치 프로그램과 스타트업 페스티벌 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관내 기업과 투자사의 투자 조건 협의까지 이끌어 내는 등 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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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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