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6일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는 4월 중 '우리WON모바일'이라는 이름의 알뜰폰 브랜드로 고객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본사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의 은행 부수업무 공고 이후 단계적으로 알뜰폰 사업을 준비해왔다. 6월에는 LG유플러스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7월에는 내재화를 위해 모바일사업플랫폼부라는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전담조직은 통신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배치하여 전문성을 확보했다. 그동안 사업 전략 수립, 서비스 기획 및 개발, 이용자 보호 등 여러 업무로 나뉘어 경쟁력 있는 서비스와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우리은행은 높은 신뢰성과 강화된 보안성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알뜰폰 서비스를 합리적인 요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출시한 'New 우리WON뱅킹'과 연계하여 금융거래 실적에 따른 통신요금 할인 및 로열티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통신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알뜰폰 시장에서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브랜드 파워와 고객층을 기반으로 알뜰폰 시장에 진출해 미래세대 잠재 고객을 확보할 것"이라며 "서비스 오픈 전까지 철저한 점검을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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