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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급등주의 거품론, 그 배후의 '반도체 히든 우량주'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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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회복 사이클 진입, 2025년도 낙관론
반도체주 실적 2년만에 플러스, 주가 1년간 60%↑
1년간 주가 590%↑ '한무기' 둘러싼 거품론 진단
실적+기술력+주가 상승 여력 '히든우량주' 소개

이 기사는 2월 28일 오후 2시4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급등주의 거품론① 그 배후의 '반도체 히든 우량주' 투자전략>에서 이어짐.

◆ '최대 급등주' 한무기, 거품론 배경은?

앞서 언급했듯 반도체 섹터의 전반적인 상승 흐름 속 일부 반도체주는 세 자릿수의 폭발적인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 중 일부는 실적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매우 불안정함에도 주가가 이례적인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거품론'까지 등장해 주목된다.

A주 반도체주 중에서도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의 기술주 전용 시장인 과창판(科創板∙커촹반)에 상장된 한무기(寒武紀∙Cambricon 688256.SH)는 지난해 초부터 폭발적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4년 2월 6일 저점 대비 2025년 2월 21일 최신 종가 기준 누적 상승률은 무려 590%에 육박해 선완증권(申萬證券)이 분류한 2급 반도체 섹터 개별주 중에서 같은 기간 주가 상승폭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무기는 중국 최초의 인공지능(AI) 칩인 '쓰위안(思元)370'을 개발한 업체다. 한무기가 이처럼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한무기가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며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사진 = 한무기 공식 홈페이지] 2021년 7월 7일~10일 중국 상하이시에서 개최된 '2021년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 참여한 중국 최초의 인공지능(AI) 칩인 '쓰위안(思元)370'을 개발사 한무기(寒武紀∙Cambricon 688256.SH)의 전시 부스 전경.

하지만, 현지 시장에서도 객관적으로 엔비디아와 비교해 여전히 실력 격차가 매우 커 대체 관계로 결부 지을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국 주식 관련 정보 제공업체 파오차이징(泡財經)은 "왜 한무기는 엔비디아를 대체할 수 없나?"라는 질문에 대해 현재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은 단순히 기술적 측면에만 기반한 것이 아니라 탄탄한 실적 성장세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평했다.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판단 지표 중 하나인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2월 21일 최신 종가 기준 한무기의 PER은 마이너스(-) 404.92배다. 반도체 섹터 평균치(129.56배)를 밑도는 것은 물론, PER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벌어들인 수익이 매우 낮다는 것으로 투자 리스크가 그만큼 크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한무기는 2016년 설립 이후부터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7~2024년 3개 분기 순이익은 각각 -3억8000만 위안, -4105만 위안, -11억7900만 위안, -4억3500만 위안, -8억2500만 위안, -12억5600만 위안, -8억4800만 위안, -7억2400만 위안이다. 결론적으로 설립 이후 누적 손실액은 57억 위안에 육박한다.

2024년 연간 순이익 또한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15일 한무기가 공개한 실적 전망치를 살펴보면 매출은 10억7000만 위안~1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0.83~69.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순이익은 -3억9600만~-4억8400만 위안의 적자가 예상된다.

다만, 고무적인 것은 지난 한 해 순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43~53% 줄어들고, 동시에 4분기 단일 분기 순이익은 2억8400만 위안으로 상장 이래 최초의 흑자 달성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영업수익(매출) 기준으로는 수년간 흑자를 이어왔으나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42%나 감소해 시장의 우려감을 키웠다. 그나마 양호한 흐름을 이어왔던 매출마저 급감하며, 한무기가 최대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기술력을 수익으로 회수할 타이밍이 점점 더 요원해지자 시장에서는 한무기의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됐다.

현지 증권사들은 한무기의 2024~2026년 매출이 연평균 100% 이상 증가한다 해도 주가매출비율(PSR, 주가/주당매출액=시가총액/매출액, 한 주당 얼마의 매출액을 벌어들이는가를 보여주는 밸류에이션 측정 지표)은 30배 이상을 보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PSR이 높을수록 매출액 대비 주가가 고평가 돼 있다는 뜻인 만큼, 현재의 실적 대비 주가는 과도하게 고평가 돼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파오차이징 매체는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해, 향후 안정적인 흑자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해도 한무기의 현재 주가는 최소 수년간의 성장을 선반영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 충분한 상승여력 '히든 우량주' 투자전략

이에 최근 시장에서는 우수한 실적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보유했음에도 주가 상승세가 지연되고 있는 즉, 충분한 주가 상승여력을 보유한 '히든 우량주'를 발굴하는데 더욱 집중하는 분위기다.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 산하의 데이터 산출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한 10대 반도체주를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 공통점을 포착할 수 있다.

우선 우수한 실적이다. 10대 반도체주 중에서 한무기와 국민기술(300077.SZ)을 제외하고는 2024년 플러스 성장 지속 또는 흑자로의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음으로, 반도체주라는 공통점 외에 컴퓨팅 파워, 에너지 저장, 저공경제(低空經濟, 유인주행 또는 무인자율주행 항공기의 저공 비행을 견인차로 하여 연계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경제) 등의 인기 테마에서도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종목들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시장이 주목할만한 반도체 섹터의 '히든 우량주'와 관련해 수쥐바오는 △2024년 긍정적인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종목 △기관이 예측한 2025년 순이익 증가율이 20% 이상인 종목 △2025년 2월 5일 이후 주가 상승폭이 15% 미만(반도체 섹터 지수 대비 부진)인 종목 △컴퓨팅 파워, 소비전자, AI 글래스, 데이터 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등 인기 테마와도 결부된 종목 등 4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16개 반도체주를 선별했다.  

그 중 악흠과기(688018.SH), 항현과기(688608.SH), 중미만도체(688380.SH)의 3개주는 2024년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하한선 기준)가 세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탄탄한 펀더멘털을 갖춘 종목으로 평가된다.

2025년에도 이들 3개 종목은 순이익 기준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AI와 스마트 웨어러블, 소비전자의 인기 테마와도 결부돼 있다. 하지만 주가는 부진해 2025년 2월 21일 최신 종가 기준으로 2월 5일 이래 주가는 각각 11.48%, 5.32%, 0.26% 하락한 상태다.    

또 하나 눈길이 가는 종목은 기관이 예측한 2025년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전자 부품 설계업체 항주SILAN전자(600460.SH)다.

스마트 웨어러블과 소비전자 등 인기 테마와 연계돼 있는 항주SILAN전자에 대해 현지 기관은 공통된 의견으로 2025년 순이익 증가율이 364.16%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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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95구라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여행자 34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인이 100명 이상이고 미국인 3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별도로 집계한 잠정 자료에서 실종자를 384명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네팔인이 93명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인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9명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위성사진 초기 분석 결과 네팔·중국 라수와가디 국경검문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렌데강에서 눈과 암석 산사태로 토사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쪽 국경에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람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암석과 진흙, 물이 뒤섞인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지질과학연구소(GFZ)는 영상에 찍힌 시각보다 약 7분 앞서 규모 4.4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의회에서 이 지역 지진이 눈사태를 유발해 홍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초기 보고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코트군 트리슐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건물이 진흙에 덮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27 mj72284@newspim.com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창첸궁 기후환경위험 책임자는 렌데강으로 얼음과 암석이 쏟아진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네팔·중국 국경 하천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어 당국은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가옥과 도로, 발전소가 휩쓸려 갔다. 인구 약 5만 명인 라수와군의 샤프루베시와 티무레 일대는 강물이 정상 수위를 넘어서면서 구조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무너진 집과 떠내려가는 차량, 쓸려 나가는 철교가 잡혔다. 라수와의 보건 인력 툴라 바하두르 BK는 로이터통신에 "어디를 봐도 참상"이라며 "강가 마을들이 완전히 쓸려 갔고 내 친척 다섯 명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파리야르 지역 행정관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렌데강이 흘러드는 보테코시강 유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군 헬기로 25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거처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런 재난에는 모두가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피해도 크다. 신화통신은 산사태가 지룽 국경 통제소를 덮쳐 시가체 지역의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겼다고 전했다. 티베트 당국은 지룽현에서 실종자가 나왔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력 601명과 차량 113대, 수색견과 구조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CCTV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소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예비 점검한 결과 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흙이 매우 두껍고 비가 계속 내려 수위가 언제든 오를 수 있어 날씨가 큰 걱정"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위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지시했다.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감시와 조기경보 강화도 주문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질재해 2급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4단계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재정부와 자연자원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기금 1억2000만 위안(약 1790만 달러)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복구와 재건을 위해 중앙 예산 1억 위안을 배정했다. 홍수는 국경 아래로도 번지고 있다. 해발 약 2000m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네팔과 접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로 향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비하르주 당국은 6개 지구에서 약 5000명을 대피시켰으며 총 1만~1만2000명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샤 네팔 총리와 통화하고 애도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엑스(X)에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통신(PTI)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던 인도인 상당수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과 마나사로바르호를 찾는 순례에 나선 이들이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보테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고 인도에서는 간다크강이 된다. 지난해에도 이 강에서 홍수가 나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잇는 우호의 다리가 유실돼 교역과 교통이 수개월간 마비됐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의 빙하 위 호수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 기후 감시기관은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8-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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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역대급 실적 주가 급등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27일 CNBC와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NVDA)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잠잠했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인공지능)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중장기 성장 전망과 대규모 공급망 투자가 확인되면서 AI 투자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21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AI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90억달러(약 12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080억달러(약 149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이미 엔비디아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반복적으로 내놓으면서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부터다. 황 CEO는 AI가 실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AI가 만들어내는 토큰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후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급반등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황 CEO의 발언은 AI가 단기적인 투자 열풍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엔비디아의 자신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여전히 AI 시장의 대표적인 가늠자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전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와 첨단 AI 모델을 구동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AI 대표주, 중장기 성장 기대 다시 키워 시장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중장기 성장 전망이었다.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약 44~45%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크레스 CFO는 AI 수요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부터 최첨단 AI 연구소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엔비디아 성장의 핵심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스(META)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은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7300억달러(약 1011조8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4000억달러(약 554조400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온 기업 가운데 하나다. 약 4년 전 시작된 AI 주도 강세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 1700% 폭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2% 이상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0%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서로 투자하거나 보증하는 이른바 순환형 거래(circular deals)가 AI 수요를 실제보다 부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 역시 AI 인프라 자금 조달 과정에서 고객사에 금융 지원과 보증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모든 토지·전력·셸 보증 계약에 따른 최대 총 익스포저가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라고 밝혔다. ◆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 2790억달러로 두 배 이상…메모리 조달에 집중 엔비디아의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은 크게 늘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이 전 분기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790억달러(약 387조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상당한 성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공급망과 인프라,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서 전략적 약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메모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사다. ◆ AI 낙관론자들에게는 여전히 긍정적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AI 업종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다른 AI 관련주까지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순환매 국면에 있는 만큼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엔비디아 실적이 AI 관련주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여러 차례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개 분기 연속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식과 풋옵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마인드셋 웰스 매니지먼트의 세스 히클 CIO는 "엔비디아의 진짜 과제는 더 이상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엄청나게 좋은 실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거의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와 같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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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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