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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3월 4일부터 새롭게 운행

기사입력 : 2025년02월28일 17:04

최종수정 : 2025년02월28일 17:04

'6개→3개' 노선 통합 등교시간 증회
8개 정류소 추가 정차·등하교 노선 조정
의정부시 최초의 친환경 수소버스 도입

[의정부=뉴스핌]신선호 기자=의정부시는 민락․고산지구 학생들의 장거리 통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운행해 온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를 3월 4일부터 새롭게 개편한다.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시민 의견 반영해 3월 4일부터 새롭게 운행[사진=의정부시]

시는 그동안 통학버스 운영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존 노선 통합 ▲정류소 추가 정차 ▲등하교 노선 조정 ▲수소버스 도입 등 4가지 운영 개선안을 마련했다.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시민 의견 반영해 3월 4일부터 새롭게 운행[사진=의정부시]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시민 의견 반영해 3월 4일부터 새롭게 운행[사진=의정부시]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는 의정부여고 학생회장의 건의로 시작된 만큼, 운영 과정에서도 학생과 학부모 등 시민들의 의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열린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시민 의견 반영해 3월 4일부터 새롭게 운행[사진=의정부시]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시민 의견 반영해 3월 4일부터 새롭게 운행[사진=의정부시]

◆ 노선 통합으로 운영 효율성 증대…등교시간 2회 운행

지난해 8월부터 통학버스를 이용한 학생은 총 1만5074명으로, 매달 꾸준히 증가했지만 기존 6개 노선 중 일부 노선은 이용률이 저조했다.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시민 의견 반영해 3월 4일부터 새롭게 운행[사진=의정부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기존 노선을 3개로 통합하고, 이용 수요가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등교시간대 운행 횟수도 기존 1회에서 2회(오전 7시 40분, 오전 7시 50분)로 늘어난다.

이번 개선은 지난해 12월 진행한 '이용학생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들이 가장 원했던 개선 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운영 효율성과 이용 만족도 모두 향상될 전망이다.

추가 정류소 설치[사진=의정부시]

◆ 신규 아파트‧학원가 지역 반영…8개 정류소 추가

시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청을 반영해 기존 50개 정류소 외에 8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고산동 내 신규 아파트 입주로 학생수가 증가함에 따라 4곳을 추가했으며, 학생 비율이 높은 금오동 2곳에도 정차지를 신설했다. 또한, 방과 후 학원에 가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금오동‧민락동 학원가에 정류소 2곳을 추가해 보다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등교노선 조정[사진=의정부시]
하교노선 조정[사진=의정부시]

◆ 학교별 일정에 맞춘 최적화된 노선…등하교 이동 시간 단축

등하교 노선도 개선된다. 등교 노선은 학교별 정차 순서를 조정해 편의성을 높이고, 하교 노선은 구역별로 나눠 운행해 소요 시간을 줄인다.

등교 노선은 학교별 등교 시간이 최대 20분(오전 8시 40분~오전 9시) 차이가 나는 점을 고려해 기존 '의여고~의공고~의고~광동고~경민고(IT고, 비즈니스고 포함)'에서 '의여고~의공고~경민고~광동고~의고'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등교 시간이 제일 이르지만 가장 늦게 하차했던 경민고 학생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교 노선은 기존처럼 모든 학교를 경유하는 방식 대신, 학교별 구역을 A구역과 B구역으로 나눠 노선별로 2회(오후 3시, 오후 5시) 운행한다.

A구역은 각 노선의 A번 버스(학생01-A~학생03-A)가 광동고를 출발해 의고, 경민고 순으로 정차한다. B구역은 각 노선의 B번 버스(학생01-B~학생03-B)가 의공고와 의여고를 거쳐 운행한다.

하교 노선 변경으로 운행 경로가 단축돼 버스 대기 시간은 5분 이내로 줄고, 운행 시간도 10~15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시, 2025년 1분기 버스‧택시 운송사업 합동 점검[사진=의정부시]

◆ 친환경‧쾌적한 통학 환경 조성…의정부시 최초 수소버스 도입

새학기부터 의정부시 최초로 친환경 수소버스를 통학버스에 도입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버스운송업체(KD운송그룹)와 협의를 거쳐 기존에 통학버스로 사용하던 경유 버스 6대를 모두 수소전기 버스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보다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통학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수소버스 1대를 1년간 운행하면, 소나무 27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양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 72톤을 감축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수소버스 도입이 학생들의 이동 편의뿐만 아니라,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시민과 함께 만드는 통학환경…통학버스 운영 지속 개선

시는 통학버스 운영 과정에서 학생‧학부모의 불편‧건의 사항을 듣고자 민원 상담, 현장 탑승, 이용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부모 대표단과 학교 교장단으로 구성된 '학생운영협의회'를 운영하며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앞으로도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 홍보하고,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학생들의 요청을 반영한 개선안을 통해 새학기부터 더 많은 학생들이 통학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환경을 조성해 더욱 살기 좋은 교통 도시, 의정부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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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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