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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힘스앤드허스의 도약 ② 재택 혈액 검사로 원격의료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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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혈액 검사로 특정 질환 치료 역량 강화
고객 편의성 증대와 질병 관리의 새로운 장
체중감량 약품 외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 확장

이 기사는 2월 20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힘스앤드허스의 도약 ① 1년 새 주가 7배 폭등, 19일 신고점>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힘스앤드허스헬스(종목코드: HIMS)는 지난 19일 가정용 혈액검사가 가능한 시설을 보유한 트라이브 랩스(지그문트 NJ LLC)를 인수하고 고객을 위한 재택 검사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뒤 주가가 17.50% 뛰었다. 회사는 트라이브 랩스 인수를 통해 가정 내 채혈을 포함한 포괄적인 전신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 건강보조제, 의약품 등의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트라이브 랩스 인수는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힘스앤드허스의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 원격의료 서비스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강 검사 서비스와 기존의 원격의료 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한층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트라이브 랩스의 베스트 셀러 [사진=업체 홈페이지]

아울러 이는 힘스앤드허스의 'GLP-1' 복합성분 합성의약품 사업에 뒤따르는 위험을 상쇄할 수 있는 조치로 해석된다. 그동안은 노보 노디스크(NVO)가 '오젬픽'과 '위고비'에 대한 폭발적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미국 규제 당국이 복합성분 합성의약품의 제조 및 유통을 허용해 왔지만,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되면 해당 합성의약품 사업은 물거품이 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 뉴저지에 있는 트라이브 랩스 시설을 통해 힘스앤드허스는 고객이 우편으로 보낸 혈액 샘플을 검사할 수 있게 됐다. 트라이브 랩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가정용 호르몬 검사, 콜레스테롤 검사 등 다양한 건강 지표 검사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힘스앤드허스는 트라이브 랩스의 기술에 힘입어 의료진에게 더 광범위한 데이터와 생체지표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의 임상 의사결정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발병 전 잠재적 위험을 파악하고 테스토스테론 부족, 갱년기 전후 지원과 같은 임상 분야에서 더욱 폭넓은 맞춤형 치료와 의약품을 지원하려는 회사의 목표에 부합한다.

트라이브 랩스의 채혈기기 [사진=업체 홈페이지]

힘스앤드허스 구독 고객들은 기존 주삿바늘보다 덜 침습적인 혈액 채취기를 이용하여 호르몬 수치, 심장 질환 위험, 스트레스 지표, 콜레스테롤, 간 기능, 갑상샘 기능, 전립선 건강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측정하는 혈액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고객의 개인 맞춤형 저비용 고품질 치료 계획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힘스앤드허스의 인공지능(AI) 개발에도 기여하게 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에 대해 체중감량용 복제약 제공을 넘어 종합적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자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는 회사의 전략적 행보로 본다. 개인의 요구에 맞춘 양질의 저렴한 솔루션 제공으로 잘 알려진 힘스앤드허스에 가정용 혈액검사 서비스의 통합은 온디맨드 맞춤형 헬스케어라는 비전을 향한 진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인수의 중요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힘스앤드허스가 계획 중인 재택 검사는 고객이 혈액 검사실을 방문할 필요 없이 집에서 간단히 혈액 검사를 해서 진단이 가능한 질병에 대한 회사가 다양한 치료법과 건강보조제, 의약품 등을 더욱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힘스앤드허스의 고객 증가와 수익성이 높은 임상 분야에서 치료율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간 힘스앤드허스 사업의 단점은 강력한 해자(moat)가 없다는 것으로 지적받아 왔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격의료 분야에선 진입 장벽이 상당히 낮은 만큼 경쟁업체들이 늘면 수익 마진을 확대하는 게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힘스앤드허스가 트라이브 랩스 인수로 한층 더 도약하면서 이러한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힘스앤드허스헬스의 비아그라 복제약 [사진=업체 홈페이지]

한편 그동안 미국 원격의료 부문에서 힘스앤드허스가 선방한 데는 오프라인에서 대면 진료를 받고 처방약을 타기에는 민망한 성기능 개선 제품 등 틈새시장에 공을 들였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힘스 플랫폼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의약품 중 하나가 발기부전과 조루 치료제 비아그라의 복제약이다.

전 세계적인 웰니스 열풍 속에 여성들을 위한 피부 관리 원격의료도 유망한 부분이다. 허스의 고객들은 피부과를 직접 방문하는 불편함과 고가의 치료 부담 없이 여드름, 잔주름, 잡티, 피부톤 개선 등을 위한 처방약을 살 수 있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 스킨케어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은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일각에선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아마존(AMZN)과 같은 거대 기업들이 소비자 헬스케어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힘스앤드허스의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2024회계연도에 대폭 증가한 뒤 2025회계연도와 2026회계연도에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매출이 2024회계연도에 14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7.74% 늘고, 2025회계연도에 20억9000만달러로 42.76%, 2026회계연도에 23억9000만달러로 14.4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 기간 EPS는 0.87달러, 0.98달러, 1.09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287.01%, 12.64%, 12.73% 증가가 점쳐졌다.

힘스앤드허스의 지난 12개월 순이익 대비 주가수익배율(PER)은 154.6배, 앞으로 12개월 예상 순이익 대비 포워드 PER은 72.8배로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높다. 현재의 성장 패턴을 고려할 때 이러한 밸류에이션이 완전히 불합리한 것은 아니지만 성장이 둔화될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품귀 현상이 해소되면 미국 규제 당국이 GLP-1 복합성분 합성의약품의 판매를 중단시킬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오젬픽, 위고비와 힘스앤드허스헬스의 복제약 [사진=업체 홈페이지]

최근 들어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가운데 월가에선 현재 주식 '매수'가 아닌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힘스앤드허스를 커버한 16개 투자은행(IB) 중에 1곳이 '강력 매수', 6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7곳은 '보유' 의견을 냈다.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1곳, '매도' 의견도 1곳에서 나왔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32.48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52.75% 낮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85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8달러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반적으로 낙관적이면서도 다소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마리아 립스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성장 전망과 헬스케어 서비스 확장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하여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8달러에서 6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TIG의 데이비드 라슨 애널리스트도 직접 소비자 건강 시장에 대한 낙관론을 반영하여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면서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85달러로 대폭 올려 잡았다.

모간 스탠리의 크레이그 헤텐바흐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며 목표주가를 42달러에서 6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해 단기적인 투자자 기대치가 높아진 점과 GLP-1 약물의 잠재적 공급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하향 조정했다.

헤텐바흐는 힘스앤드허스의 차별화되고 확장 가능한 플랫폼, 높은 매출총이익률, 영업 레버리지 잠재력 등 여러 강점을 언급하고, 경영진의 리더십과 이사회의 경험, 강력한 실행 능력을 긍정적인 요소로 들면서도 향후 투자자들에게 더 유리한 진입 시점이 있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은 '시장수익률 하회'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이전 18달러에서 2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ofA는 제약사들의 공격적인 방어 전략을 근거로 힘스앤드허스의 GLP-1 복합성분 합성의약품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고수해 왔다.

BofA는 GLP-1 사업 기회의 미래는 불확실하며, 이 성장 부문의 지속 기간이 불분명한 가운데 컴파운드 세마글루타이드가 결국 힘스앤드허스의 판매 모델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한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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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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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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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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