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힘스앤드허스의 도약 ② 재택 혈액 검사로 원격의료 혁신

기사입력 : 2025년02월22일 02:00

최종수정 : 2025년02월22일 02:00

재택 혈액 검사로 특정 질환 치료 역량 강화
고객 편의성 증대와 질병 관리의 새로운 장
체중감량 약품 외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 확장

이 기사는 2월 20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힘스앤드허스의 도약 ① 1년 새 주가 7배 폭등, 19일 신고점>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힘스앤드허스헬스(종목코드: HIMS)는 지난 19일 가정용 혈액검사가 가능한 시설을 보유한 트라이브 랩스(지그문트 NJ LLC)를 인수하고 고객을 위한 재택 검사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뒤 주가가 17.50% 뛰었다. 회사는 트라이브 랩스 인수를 통해 가정 내 채혈을 포함한 포괄적인 전신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 건강보조제, 의약품 등의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트라이브 랩스 인수는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힘스앤드허스의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 원격의료 서비스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강 검사 서비스와 기존의 원격의료 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한층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트라이브 랩스의 베스트 셀러 [사진=업체 홈페이지]

아울러 이는 힘스앤드허스의 'GLP-1' 복합성분 합성의약품 사업에 뒤따르는 위험을 상쇄할 수 있는 조치로 해석된다. 그동안은 노보 노디스크(NVO)가 '오젬픽'과 '위고비'에 대한 폭발적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미국 규제 당국이 복합성분 합성의약품의 제조 및 유통을 허용해 왔지만,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되면 해당 합성의약품 사업은 물거품이 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 뉴저지에 있는 트라이브 랩스 시설을 통해 힘스앤드허스는 고객이 우편으로 보낸 혈액 샘플을 검사할 수 있게 됐다. 트라이브 랩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가정용 호르몬 검사, 콜레스테롤 검사 등 다양한 건강 지표 검사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힘스앤드허스는 트라이브 랩스의 기술에 힘입어 의료진에게 더 광범위한 데이터와 생체지표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의 임상 의사결정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발병 전 잠재적 위험을 파악하고 테스토스테론 부족, 갱년기 전후 지원과 같은 임상 분야에서 더욱 폭넓은 맞춤형 치료와 의약품을 지원하려는 회사의 목표에 부합한다.

트라이브 랩스의 채혈기기 [사진=업체 홈페이지]

힘스앤드허스 구독 고객들은 기존 주삿바늘보다 덜 침습적인 혈액 채취기를 이용하여 호르몬 수치, 심장 질환 위험, 스트레스 지표, 콜레스테롤, 간 기능, 갑상샘 기능, 전립선 건강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측정하는 혈액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고객의 개인 맞춤형 저비용 고품질 치료 계획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힘스앤드허스의 인공지능(AI) 개발에도 기여하게 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에 대해 체중감량용 복제약 제공을 넘어 종합적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자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는 회사의 전략적 행보로 본다. 개인의 요구에 맞춘 양질의 저렴한 솔루션 제공으로 잘 알려진 힘스앤드허스에 가정용 혈액검사 서비스의 통합은 온디맨드 맞춤형 헬스케어라는 비전을 향한 진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인수의 중요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힘스앤드허스가 계획 중인 재택 검사는 고객이 혈액 검사실을 방문할 필요 없이 집에서 간단히 혈액 검사를 해서 진단이 가능한 질병에 대한 회사가 다양한 치료법과 건강보조제, 의약품 등을 더욱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힘스앤드허스의 고객 증가와 수익성이 높은 임상 분야에서 치료율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간 힘스앤드허스 사업의 단점은 강력한 해자(moat)가 없다는 것으로 지적받아 왔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격의료 분야에선 진입 장벽이 상당히 낮은 만큼 경쟁업체들이 늘면 수익 마진을 확대하는 게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힘스앤드허스가 트라이브 랩스 인수로 한층 더 도약하면서 이러한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힘스앤드허스헬스의 비아그라 복제약 [사진=업체 홈페이지]

한편 그동안 미국 원격의료 부문에서 힘스앤드허스가 선방한 데는 오프라인에서 대면 진료를 받고 처방약을 타기에는 민망한 성기능 개선 제품 등 틈새시장에 공을 들였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힘스 플랫폼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의약품 중 하나가 발기부전과 조루 치료제 비아그라의 복제약이다.

전 세계적인 웰니스 열풍 속에 여성들을 위한 피부 관리 원격의료도 유망한 부분이다. 허스의 고객들은 피부과를 직접 방문하는 불편함과 고가의 치료 부담 없이 여드름, 잔주름, 잡티, 피부톤 개선 등을 위한 처방약을 살 수 있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 스킨케어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은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일각에선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아마존(AMZN)과 같은 거대 기업들이 소비자 헬스케어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힘스앤드허스의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2024회계연도에 대폭 증가한 뒤 2025회계연도와 2026회계연도에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매출이 2024회계연도에 14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7.74% 늘고, 2025회계연도에 20억9000만달러로 42.76%, 2026회계연도에 23억9000만달러로 14.4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 기간 EPS는 0.87달러, 0.98달러, 1.09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287.01%, 12.64%, 12.73% 증가가 점쳐졌다.

힘스앤드허스의 지난 12개월 순이익 대비 주가수익배율(PER)은 154.6배, 앞으로 12개월 예상 순이익 대비 포워드 PER은 72.8배로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높다. 현재의 성장 패턴을 고려할 때 이러한 밸류에이션이 완전히 불합리한 것은 아니지만 성장이 둔화될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품귀 현상이 해소되면 미국 규제 당국이 GLP-1 복합성분 합성의약품의 판매를 중단시킬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오젬픽, 위고비와 힘스앤드허스헬스의 복제약 [사진=업체 홈페이지]

최근 들어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가운데 월가에선 현재 주식 '매수'가 아닌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힘스앤드허스를 커버한 16개 투자은행(IB) 중에 1곳이 '강력 매수', 6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7곳은 '보유' 의견을 냈다.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1곳, '매도' 의견도 1곳에서 나왔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32.48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52.75% 낮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85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8달러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반적으로 낙관적이면서도 다소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마리아 립스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성장 전망과 헬스케어 서비스 확장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하여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8달러에서 6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TIG의 데이비드 라슨 애널리스트도 직접 소비자 건강 시장에 대한 낙관론을 반영하여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면서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85달러로 대폭 올려 잡았다.

모간 스탠리의 크레이그 헤텐바흐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며 목표주가를 42달러에서 6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해 단기적인 투자자 기대치가 높아진 점과 GLP-1 약물의 잠재적 공급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하향 조정했다.

헤텐바흐는 힘스앤드허스의 차별화되고 확장 가능한 플랫폼, 높은 매출총이익률, 영업 레버리지 잠재력 등 여러 강점을 언급하고, 경영진의 리더십과 이사회의 경험, 강력한 실행 능력을 긍정적인 요소로 들면서도 향후 투자자들에게 더 유리한 진입 시점이 있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은 '시장수익률 하회'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이전 18달러에서 2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ofA는 제약사들의 공격적인 방어 전략을 근거로 힘스앤드허스의 GLP-1 복합성분 합성의약품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고수해 왔다.

BofA는 GLP-1 사업 기회의 미래는 불확실하며, 이 성장 부문의 지속 기간이 불분명한 가운데 컴파운드 세마글루타이드가 결국 힘스앤드허스의 판매 모델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한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