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대해상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 증가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7조2193억원, 영업이익은 1조401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2%, 42.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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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현대해상] 2023.12.20 ace@newspim.com |
장기보험손익은 8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7.6% 증가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독감 환자 증가 등 유행성 호흡계 질환 손해액 증가로 보험금 예실차 적자폭이 확대됐지만 실손보험 요율인상 효과 등으로 손실부담계약관련비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전년 대비 90.5% 급감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차 보험료 인하 효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4분기 폭설 등 사고율이 오른 탓이다. 일반보험 손익은 전년비 107.5% 증가한 1586억원을 냈다.
투자 손익은 전년 대비 21.9% 감소한 352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보유이원 개선으로 이자수익 증가했지만, 2023년 채권평가익과 배당수익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관련 제도 변화의 영향을 받아 보험서비스계약마진(CSM)과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모두 하락했다. CSM은 8조24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2% 감소했고 연말 기준 킥스는 155.8%로, 전분기 말 대비 14.3%포인트(p) 하락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장기 신계약 CSM 배수 성장 및 수익성 높은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CSM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자산 듀레이션 확대와 자본성 증권 발행, 출재 추진 등으로 지급여력비율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