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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기업인들에 '트럼프 맞서 공동보조 맞춰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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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민영기업 총수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시 주석은 민영기업 지원을 약속하면서 미국과의 분쟁에 관련해 중국공산당과 보조를 맞춰줄 것을 당부했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17일 오전 베이징에서 개최한 민영기업 좌담회에 참석했다. 좌담회에는 시 주석을 비롯해 리창(李強) 총리와 딩쉐샹(丁薛祥) 상무부총리 등이 참석했으며, 왕후닝(王滬寧)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이 회의를 주재했다. 이들 4명은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중국 지도부가 정치적으로 높은 수준의 예우를 민영기업인에 펼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그동안 국무원이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던 것과는 달리, 왕후닝 정협 주석이 회의를 주재한 점도 눈에 띈다. 왕후닝은 국제관계 전문가로 30여년간 중국의 미중관계 문제를 진두지휘해왔다.

왕후닝 주석이 회의 개최 주체라는 점은 지도부가 민영기업인들과 함께 정치적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뜻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간담회에는 중국의 대기업 총수들과 최근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참석했다. 신화사는 구체적인 참석자 명단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CCTV가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미국의 집중적인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華為)의 런정페이(任正非) 창업자,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의 왕촨푸(王傳福) 회장, 세계 최대 배터리기업인 CATL(닝더스다이, 寧德時代) 쩡위췬(曾毓群) 회장, 텐센트의 마화텅(馬化騰) 회장, 전기차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샤오미(小米)의 레이쥔(雷軍) 회장, 반도체 업체인 웨이얼(韋爾)반도체 위런룽(虞仁榮) 회장, 떠오르는 휴머노이드 업체인 유니트리(위수커지, 玉樹科技)의 왕싱싱(王興興) 창업자, 중국의 대표적인 식품업체인 신희망그룹의 류융하오(劉永好) 회장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과거 시 주석으로부터 탄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자 역시 자리를 함께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최근 전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딥시크의 창업자인 량원펑(梁文鋒)도 좌담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화사 발표문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간담회에서 "수십년 동안 민영 경제가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사업에 공헌해 왔다"며 "민영기업이 고품질 발전을 위한 견고한 기초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와 중국 특색 사회주의 법치체제는 민영 경제 발전을 더욱 강력하게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 주석은 "민영 기업이 맞닥뜨린 몇 가지 어려움은 개혁과 산업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나타난 국지적이고 단기적인 성격을 띄며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라며 "국내외 정세에 대한 판단에 있어서 중국 공산당의 판단에 맞춰서 함께 해쳐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시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이 본격화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화웨이와 마찬가지로 미국이 중국 기업들에 제재를 부과하는 일이 많아질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이 민간기업들에게 민감한 문제에 관해서는 국가와 충분히 협의할 것을 촉구한 셈이다.

왕후닝 주석은 "시 주석은 민영기업들의 공헌을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발전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해서 민영 경제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발언했다.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가운데)가 17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류융하오 신희망 회장(앞줄 왼쪽)과 왕촨푸 비야디 회장(앞줄 오른쪽)도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CCTV 캡처]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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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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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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