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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케이, 생분해성 원료 북미 공급망 확장

기사입력 : 2025년02월13일 09:41

최종수정 : 2025년02월13일 09:41

글로벌 최대 식품유통업체 시스코와 공급계약 체결
친환경 멀칭필름 등 친환경 정책 수혜도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씨티케이가 생분해성 원료(CTK Bio Resin, CBR) 사업의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의 손자회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글로벌 최대 식품유통업체 시스코(Sysco)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업체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씨티케이바이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친환경 소재 용품이 레스토랑, 호텔, 의료기관 등 시스코의 전 세계 60만개 이상 고객사에 소개 및 공급될 예정이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유통사, 미국・캐나다 정부와 일회용품, 농업 관련 공급을 본격화하는 등 실적 성장의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미국 샬롯(Charlotte)시 관광청(CRVA)과 친환경 소재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매출 28조 원의 북미 식품 서비스 기업 고든푸드서비스(GFS)와도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씨티케이 로고. [사진=씨티케이]

이 회사는 미국의 유명 레스토랑 네트워크를 보유한 퓰러 그룹(Fuller Group)에도 북미 최고의 식음료 장비 유통업체 트라이마크(Trimark)를 통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퓰러 그룹은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얼스(Earls), 조이 레스토랑(Joey Restaurants), 객터스 클럽 카페(Cactus Club Café) 등 매장을 확장하며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생분해성 원료에 대한 국내외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유럽 최고 시험 인증기관 '튀프 오스트리아(TuV Austria)'의 생분해 인증, 미국 FDA, 캐나다 식약청, 글로벌 인증업체 SGS, 미국 생분해 플라스틱 인증기관인 레스피러텍(RespirTek), KOTITI 시험연구원 등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가 생분해성 원료 사업의 실적 모멘텀이 확보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K Park 대표는 "생분해성 원료 공급망 확대의 배경에는 독보적인 친환경 소재 기술력이 있다"며 "특히 미국의 공공기관에서부터 이어진 공급망 확대로 제품 성능의 신뢰도를 확보했고 북미 전역으로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회사는 자사의 생분해성 원료가 정책 수혜와 함께 농업용 친환경 멀칭필름과 친환경 해양 부표 시장에서도 실적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멀칭필름과 해양 부표 시장 모두 자연 분해가 잘 되지 않고 분해 과정에서 대량의 미세 플라스틱을 배출하기 때문에 심각한 환경 오염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씨티케이바이오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증을 확보하고 자동화된 원료 제조라인 시설까지 확보해 관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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