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머스, FA컵 4라운드 PK골로 1-0… 69년 만에 리버풀 격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EPL 선두 리버풀이 챔피언십(2부) 꼴찌 플리머스에 덜미를 잡혔다. 리버풀은 10일(한국시간) 영국 플리머스의 홈구장에서 열린 플리머스와 FA컵 4라운드(32강)에서 후반 8분 라이언 하디에게 페널티킥으로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이번 시즌 최강의 전력을 자랑해온 리버풀은 주전급을 대거 빼고 나섰다가 '자이언트 킬링'(약팀이 강팀에 승리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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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리버풀 선수들이 10일 FA컵 4라운드 플리머스전에서 패한 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
'언더독 반란'의 주인공 플리머스는 1956년 2월 11일 펼쳐진 1955~1956시즌 풋볼리그 세컨드 디비전(2부)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을 4-0으로 꺾은 이후 무려 69년 만에 승리했다.
'골리앗' 리버풀은 EPL 득점 랭킹 1위 무함마드 살라흐를 비롯해 골잡이 코디 학포와 수비의 핵심인 버질 판데이크다이크와 앤드루 로버트슨 등 '차·포'를 대거 떼고 2군 전력으로 나섰다.
리버풀은 플리머스를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75%-25%로 앞서며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리버풀은 4차례 유효 슈팅을 포함해 14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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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플리머스 선수들이 10일 FA컵 4라운드 리버풀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
반면 플리머스는 몸을 던지는 밀집 수비로 맞섰다. 골키퍼 코너 해저드의 4차례 슈퍼 세이브와 함께 수비수 니콜라 카티치가 무려 11차례나 헤더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8분 마침내 플리머스의 결승골이 나왔다. 플리머스의 미드필더 다르코 갸비가 오버헤드킥을 시도한 순간 이를 저지하려던 리버풀의 미드필더 하비 엘리엇의 손에 볼이 맞았다.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하디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해 결승골을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