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지난해 의대 중복합격 1700명…"올해 더 확대" 전망

기사입력 : 2025년01월30일 09:53

최종수정 : 2025년01월30일 09:53

의대·치대·한의대·약대 최종 등록포기 3367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의과대학(의대) 증원 전인 지난해 대학입시 정시모집 결과 전국 39개 의대 합격자 중 1711명이 의대에 합격하고도 이를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모집 정원의 145%에 달한다.

올해 의대 모집 정원이 늘면서 의학계열간 중복합격자가 늘고, 등록포기에 따른 추가합격자 등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뉴스핌DB yym58@newspim.com

30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4학년도 정시모집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의 최종 등록포기 인원은 3367명이었다.

모집 정원 대비 136.4%에 달하는 수준으로, 최초합격자 전원이 다른 대학에 중복합격해 이탈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복 합격으로 인한 연쇄적 이탈 현상도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국 39개 의대 합격자 중에서는 모집 정원의 145.5%에 해당하는 1711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37개 약대는 992명(129.8%), 12개 한의대는 435명(180.5%), 치대는 229명(79.8%)가 각각 등록을 포기했다.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등 전체 메디컬 전공을 포기한 합격생이 지방권 대학에 몰려있는 점도 특징이다. 서울권에서는 23개대 642명(72.5%), 경인권은 10개대 436명(318.2%), 지방권은 66개대 2289명(158.4%)로 각각 나타났다

지방권역별로는 충청권 14개대에서 526명(163.9%), 대구경북권 12개대 474명(214.5%), 부울경 13개대 429명(148.4%), 호남권 18개대 365명(87.1%) 등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는 인하대가 16명 모집에 279명(약 17.5배)이, 고신대 26명 모집에 176명(약 6.8배)이 각각 중복합격으로 인해 등록을 포기했다.

약대는 계명대가 8명 모집에 111명(13.9배)이, 제주대는 10명 모집에 127명(약 12.7배)이 등록을 포기했다. 숙명여대는 53명 모집에 9명(17%)이 등록을 포기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치대에서는 강릉원주대가 16명 모집에 44명(약 2.8배)이, 전남대가 12명 모집에 20명(약 1.7배)이, 한의대는 동국대(WISE)가 14명 모집에 84명(6배), 상지대가 36명 모집에 149명(4.1배)이 각각 등록을 포기했다.

한편 2025학년도 의약학계열 정시 전체 모집인원 2828명으로 전년도보다 351명(14.2%) 늘었다. 의대모집정원 확대에 따른 최초 선발인원 331명, 수시 미선발로 인한 이월인원으로 46명이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가장 선호도가 높은 의대 모집 정시 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났다"며 "이에 따라 의대뿐만 아니라 치대, 약대, 한의대에서도 중복합격에 따른 등록포기가 전체 메디컬 부문에서 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