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헬로 로컬크리에이터] 양양 서피비치 박준규 대표 "로컬은 기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 =뉴스핌] 정상호 기자 = 하조대를 끼고 있는 양양의 서피비치. 풀어쓰면 '서프 와와 비치'다. '양양에서 서핑하는 해변' 정도로 해석된다. 서핑과 해변 그리고 양양, 이 세개의 조합은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의 작품이다.

누구에게는 그냥 자연자원 일 뿐인 로컬 양양, 해변과 바다가 박준규 대표에겐 '서핑을 할 수 있는 양양만의 특별한 해변과 바다'로 보였고, 결국 국내 최초의 서퍼전용해변이 탄생한다.

그는 늘 해변과 함께 한다. 일주일에 두 세번은 아침 해변을 산책하고 인근의 서래원에서 온천을 한다. 낮에는 해변 백사장안에 있는 회사에서 일을 본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저녁무렵 인근에 있는 포메호라는 호수를 걷는다. 바다를 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호수를 보며 하루를 정리한다.

그다운 방식의 삶이다. 그는 로컬과 도심에서의 삶은 중심이 다르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도심은 돈에 조금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고 로컬은 조금 더 자기 시간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현재 로컬의 삶에 정말 만족하고 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같은 삶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

뉴스핌은 24일 [헬로 로컬크리에이터] 두번째 방송으로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에게 '서핑 성지 양양'을 일군 10여년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 미래 비전 등을 들었다.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가 진행을 겸해 이야기를 나눴다.

어디 사연없는 삶이 있을까. 박 대표 역시 양양에 들어오기 전의 생활은 부침이 있었다.

"제가 원래 광고 대행사에서 일을 했어요. 근데 제가 잘한다고 착각을 했던 것 같아요. 원래 틀이 다 짜여 있는 회사에서 구성원으로 일을 했는데 제가 잘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한 2, 3년 만에 망했습니다. 망하고 그때 제가 그때 빚을 져서 한 13년간 신용 불량이었던 거예요."

"그런데 처음에는 끝이 안 보이니까 좌절도 많이 했었고 근데 그때마다 뭐 가족들, 동료들 사실 지금 같이 사업하고 있는 저희 동료들도 다 그때 만났어요. 제가 힘든 상황인 걸 알면서도 제가 만든 법인에 기꺼이 참여해 준 지금 제 동료들이 가장 감사했고 가족들 감사했죠. 그 기간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준 건 아닌가, 그래서 돌이켜 보니까 되게 힘들었지만 좋은 시간이었다 생각도 해요."

한참 힘겨웠던 시기에 그는 양양과 마주한다. 그의 고향은 강원도 평창 진부다. 결과적으로 강원도가 그를 품은 셈이다.

"우리 양양의 하조대 지역은 7.2km의 일자 해변이거든요. 대부분 U자 해변이지만 그래서 아 이 자리다 싶었죠. 여기는 비치 브레이크이라고 막 모래에 맞아 파도가 생겨요. 물이 얕고 파도 서핑을 할 수 있죠. 서핑은 45일인 해수욕장 운영 기간을 200일 정도로 늘릴 수 있고, 또 해수욕장에서 서핑을 같이 하면 사고가 생길 수 있어서 서핑만 하는 해변이 따로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는 2015년 서피비치를 무대로한 라온서피리조트를 만든다. 사업 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궤도에 오를 무렵 또 한번의 난관에 처한다.

"2018년도에 저희가 저희가 계약했던 땅이 계약이 종료돼서 나와야 했을 때 그때가 제일 힘들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땅에서 쫓겨나면서 저희가 양양군에 요청을 드리고 양양군에서 그걸 받아들여서 지금의 백사장 안쪽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그때 당시는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사업의 전환점이기도 했고 오히려 더 잘 된 것 같아요. 양양군에서 수면 허가를 인정해 주셨기 때문에 사실 지금 저희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

이제 그의 목표는 두가지다. 첫번째는 양양에 사람들이 와야하는 이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서피비치는 여행 산업의 7개 카테고리인 숙박, 식음, 레저체험, 문화예술체육역사, 쇼핑, 관광 중에 레저체험 부분의 공급자인 거예요. 여행객이 양양이란 지역에 오면 숙박도 하고 시음도 하고 체험도 하고 지역의 역사도 보고 전통시장과 쇼핑도 하고 낙산사와 같은 관광지도 가보고 이런 형태인데 이 안에서 레저체험 형태의 서핑을 원래 서핑 하시던 분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걸 여행 산업의 콘텐츠로 넣은 게 저희 역할이었죠."

"여행자들이 양양에 와서 느낄 법한 결핍이 뭘까? 또 그들이 서울에서 운전대를 딱 잡았을 때 양양으로 출발하기 전에 어떤 걸 느끼고 싶어 할까? 그들에게 어떤 단어를 줬을 때가 가장 만족도가 높을까? 저희는 그 해답을 '이국적'이라는 단어에서 찾았고 실제 외국에 있는 듯한 해변처럼 만든 게 경쟁력, 변별력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상권이 없는데 여행지가 하나 만들어지면 그 앞에 상권이 만들어지고... 그런 어떤 오프라인 플랫폼 모델 하나가 지역에 약 한 5000 명에서 만 명이 같이 생태계를 이루고 살 수 있다고 봅니다."

그의 두번째 목표는 '제2의 박준규'가 많이 나오게 하는 것이다. 신규 창업자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고 좀 더 탄탄하게 사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희가 양양 장인학교에사 가장 강조했던 건 그 지역에 있는 자연 자원이던, 지역에 있는 1차 산업에서 발생되는 결과물들을 2차 활용하는 부분이든, 지역에 대한 이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 했고 로컬에서의 비즈니스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많이 얘기했어요. 다행히 40명 교육 중에서 지금 한 10명 가까이가 창업을 하거든요. 근데 핵심은 '자기 아이디어가 세계 최고'라고 왔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그게 아니구나를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 같아서 너무 좋고 지금도 AS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신규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면 그걸 우리가 평가해서 얼마를 지원해 줄 게가 패턴인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건 성공할 가능성이 없죠. 사업은 10년 차가 되고 20년 차가 돼도 어려운 거거든요. 근데 사업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아이템만 가지고 사업을 성공한다, 잠깐은 흥할 수 있다고 봐요. 오래 가기는 어려울 테니 애초에 지역에서, 예를 들어 우리 양양에서 어떤 어떤 어떤 사업이 로컬 크리에이터가 할 만한 사업인가를 미리 발굴을 해놓는 거죠."

'제2의 박준규'가 나오기 위해 지자체가 해야하는 일은 무엇일까. 박 대표의 입장은 명확했다.

"지자체와 반드시 연계가 돼야 되는 일들인 데, 그 지역에 필요한 사업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구가 소멸되고 청년들이 떠나가는 데도 하지 않고 있는 일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 것들을 다시 발굴하고 사업 수익 구조까지 짜서 청년 창업가들을 모집하고 지원 교육을 하면서 진행을 하면 좋겠어요. 두번째는 지역에 대한 이해부터 로컬 창업자가 해야 될 일이 많거든요. 거기에 대한 교육 센터를 지자체에서 좀 만들어 주셨으면 해요."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

그는 로컬크리에이터의 역할을 강조한다. 양양이라는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뭔가를 활성화시키고 생태계를 만드는 것까지 해야한다는 생각이다.

"로컬크리에이터는 100% 로컬이라는 단어가 중심이죠. 그 지역에 있어야 하는 사업을 조금 창의롭게 하는 사람, 그들을 왜 키워야 되는가? 그게 지역 소멸 대응에 대한 의미도 있지만 그 로컬크리에이터 한분이 그 지역에 많은 다른 로컬크리에이터를 확장시킬 수 있는 능력이 생겨요. 그래서 자기 사업 계획서를 가져와서 평가하고 돈 주는 거 말고, 지역에서 먼저 '우리 지역에서 어떤 사업이 필요한가' 그걸 짜서 그걸 지원할 예산을 잡고, 그걸 잘 할 수 있는 로컬크리에이터를 교육하고 지원해서 만들어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박 대표가 기대하고 있는 2040년의 양양은 지방소멸을 이겨내고 활력이 넘치는 양양이다.

"15년 후 양양도 지금처럼 핫할 거라고 생각해요. 서핑도 있고 여가 시간이 있는 콘텐츠도 있고, 더 중요한 건 해변이라는 여행지에 다양한 식음 브랜드들 또는 체험 브랜드들이 함께하는 상권이 만들어지고 그 안에 호텔도 있고 게스트하우스도 있는... 여행지 하나에 상권 하나가 완성돼서 우리 양양뿐 아니라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소멸 지역에도 그런 사업 모델들이 좀 많이 펼쳐져 있지 않을까요."

박준규 대표가 하루의 시작을 해변에서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자신에게 기회를 준 양양의 해변과 바다가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마주한 기회를 절박함으로 받아들이고 진심과 전력을 다해 도전하고 돌파한다. 지금 확실한 것은 함께 한다는 것이다. 정부도 지자체도 먼저 자리잡은 로컬크리에이터도.

"로컬에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자연으로 여행을 오는 거기 때문에 아름다운 자연은 우리나라를 따라갈 나라가 많지 않아요. 우리가 여기에서 열심히 한번 준비해서 진짜 각자의 시간도 멋지게 살고 또 삶도 좀 윤택하게 살 수 있는 로컬로 많이 와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로컬에서의 삶이 이렇게 편하고 아름답고 좋고... 자신의 시간을 되게 멋지게 쓰는 뭔가에 대한 답은 로컬에 있습니다. 그리고 성공할 가능성도 많습니다. 혹시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든 저한테 알려주시면 도울 테니 많이 오십시오. 많이 오셔서 저희의 동료가 돼 주십시오."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

한편 뉴스핌TV로 만나는 [헬로 로컬크리에이터]는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 중 하나로 보고, 전국의 로컬크리에이터를 만나 로컬콘텐츠를 통한 청년 창업과 생태계를 진단한다. 나아가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를 가진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의 성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격주 금요일 생방송되며 진행은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가 맡는다. 채 교수는 현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새로 신설된 지역개발 및 로컬디자인 전공과정에서 골목경제 및 로컬크리에이터, 지역가치 창조론 및 실습, 지역 및 공간정책 실습 등 현장중심형 실습 위주의 교육프로그램을 강의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지역개발 및 로컬콘텐츠 분야의 전문인재 양성 및 지역창작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uma8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사진
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