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원경: 단오의 인연'-'스터디그룹'-'스누피'…설 연휴 즐겨볼 OTT

기사입력 : 2025년01월26일 06:01

최종수정 : 2025년01월26일 06:0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설 연휴를 맞아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글로벌 OTT가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긴 연휴 동안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부터 영화, 애니메이션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 티빙, '원경: 단오의 인연'-'스터디그룹'

최장 연휴가 다가오는 만큼, 오랜만에 여유롭게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티빙은 따끈따끈한 신작부터 명절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밥친구 예능, 몰아보기 좋은 화제작, 시간이 지나도 회자되는 명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먼저 티빙의 신작 '원경: 단오의 인연'이 준비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원경: 단오의 인연', '스터디그룹' 포스터(왼쪽부터) [사진=티빙] 2025.01.24 alice09@newspim.com

이는 tvN·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의 프리퀄로 왕위에 오르기 전 같은 꿈을 품었던 '원경'(차주영)과 '방원'(이현욱)의 연모지정 로맨스를 그린다. 첫 눈에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의 시리도록 아름다운 사랑과, 본편에서 보여지는 애증의 부부 서사가 대비돼 몰입도를 증폭시킨다.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집중된 '맑은 눈의 광인'의 모습이 담긴 '스터디그룹'도 준비됐다. 이번 작품은 공부밖에 모르는 공부 덕후 '윤가민'(황민현)이 최악의 학교에서 치열한 입시 경쟁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한 고교 액션물이다. 공부를 위해 싸움을 선택한 '힘숨찐'(힘을 숨긴 찐따의 줄임말) 윤가민과 각자의 사연을 가진 학생들의 성장, 여기에 더해진 짜릿한 액션은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혼자서 긴 연휴를 보낸다면 몽글몽글한 감성을 떠올릴 연애 리얼리티를 추천한다. 지난 22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은 '환승연애' 이후 한층 더 성장한 출연진들이 다시 만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세계관 완성 리얼리티다. '환승연애'에서 당당한 매력을 보여준 이혜선과 메기로 활약한 정혜임, 시즌2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여자 출연자들의 마음을 얻은 정규민, 강단 있는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박나언, 시즌3에서 독특한 플러팅으로 두각을 나타낸 김광태 등 반가운 얼굴들이 출연을 예고해 이번에는 어떤 도파민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는 예능 '환승연애'와 '콩콩밥밥', '냉장고를 부탁해'(왼쪽부터) [사진=티빙]2025.01.24 alice09@newspim.com

연휴에는 푸짐한 명절 음식을 먹으며 볼 만한 밥친구 예능도 제격이다. 도심으로 날아온 농촌 찐친들의 우당탕탕 구내식당 운영기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는 '콩콩밥밥'은 유쾌하고 무해한 웃음을 선사하며 사랑받았던 tvN '콩콩팥팥'의 스핀오프 예능으로, 이번에는 농사 대신 '찐친' 이광수와 도경수의 구내식당 운영기를 담았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콩콩밥밥'은 제작사 에그이즈커밍 직원들에게 맛있는 점심, 저녁을 제공하기 위해 사장 이광수와 영양사 도경수가 직접 메뉴를 구성하고 요리하는 과정을 그린다.

11년 만에 돌아온 원조 국민 쿡방! 수많은 스타 셰프를 발굴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역시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볼만하다. 최근 송중기, 이희준, 장원영, 이은지 등 초호화 게스트들이 출연하며 연일 타깃 시청률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15분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도전자 셰프들에게 주어지는 '1분 먼저 시작'이나 '상대방 1분 멈춤' 같은 베네핏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에서 준비한 '유어 아너'(왼쪽)과 '나의 해리에게' 포스터 [사진=티빙] 2025.01.24 alice09@newspim.com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몰아보기를 계획하는 이들을 위한 입소문 난 화제작도 풍성하다. ENA 역대 시청률 3위에 오른 웰메이드 드라마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그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무자비한 권력자, 그리고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결심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이 맞붙는 이야기다. '믿고 보는 배우' 손현주와 김명민의 조합으로 기획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치열한 감정 대립을 통해 강렬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시간 순삭, 한번 보면 멈출 수 없는 드라마를 찾고 있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이다.

연초에도 판타지 세계로의 여행은 멈출 수 없다. 마법사들의 세계 '호그와트'로 떠날 수 있는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는 총 8편으로 구성된 대서사시로, 주인공 해리의 일생을 담아내고 있다. 시간이 날때마다 정주행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 작품, 여행 계획이 없다면 이번 연휴에 신비로운 판타지 세계에 함께 풍덩 빠져보는 건 어떨까.

해리 포터 세계관의 또 다른 시리즈인 '신비한 동물사전'도 함께 감상하기 좋은 영화다. 이 시리즈는 1926년, 세계 곳곳에 숨어 있는 신비한 동물들을 찾아 기록하는 영국의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가 미국 뉴욕에 도착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티빙에서는 '신비한 동물사전'과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두 편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에서 즐길 수 있는 '해리포터'(위)와 '신비한 동물사전' 포스터 [사진=티빙] 2025.01.24 alice09@newspim.com

명작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기억에 남는다. 티빙에서 만날 수 있는 인생작 'K명작 컬렉션'도 놓쳐서는 안 된다. 티빙의 'K명작 컬렉션'은 영화, 드라마, 예능, 음악 등 한국 대중문화사에 주요 발자취를 남긴 CJ ENM 대표 콘텐츠 20선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먼저 영화에서는 국내 최초로 남북관계를 인간적인 시선으로 풀어내며 사회적 고정관념을 깨뜨린 '공동경비구역 JSA', 철학적 깊이로 독창적인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그려낸 '설국열차', 오스카와 칸을 넘어 전 세계인을 사로잡으며 세계 영화상에 큰 족적을 남긴 '기생충', 국내 코미디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극한직업', 유쾌하고 통쾌한 사이다 서사의 원조인 '베테랑'까지 준비되어 있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통해 예능형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응답하라 시리즈', 케이블 채널 드라마의 고정관념을 깬 한국형 로맨스 판타지 대표작 '도깨비', 세대를 연결해 시청자와 평론가 모두에게 인생작으로 자리잡은 명작 '디어 마이 프렌즈', '나의 아저씨', 글로벌 누적 시청 6억 시간을 돌파하며 전 세계에 독보적인 K스토리텔링 역량을 보여준 '눈물의 여왕'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CJ ENM의 30주년 기념 비저너리 선정작들 [사진=CJ ENM] 2025.01.20 alice09@newspim.com

국내 최초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해 드라마의 형식을 한 단계 진화시킨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시즌1, 2를 비롯해 스페셜 코멘터리 영상, 애니메이션 영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도 함께 소개돼 작품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예능에서는 국내 최초 시니어 여행 리얼리티 장르를 개척한 '꽃보다 할배', 인물에 대한 깊은 통찰로 대한민국 대표 토크쇼로 자리잡은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라인업에 올랐다.

웹 예능에서 시작해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신서유기'의 경우 본편 시리즈 외에도 스핀오프로 제작된 티빙 오리지널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를 비롯해 '신서유기 외전 – 강식당', '신서유기 외전 – 꽃보다 청춘 위너', '신서유기 외전 : 삼시세끼 - 아이슬란드 간 세끼' 등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애플TV+에서 선보이는 시리즈 '돈벼락' [사진=애플TV+] 2025.01.24 alice09@newspim.com

◆ 애플TV+, 코믹부터 애니메이션까지

애플TV+역시 설날을 맞아 정주행하기 좋은 콘텐츠 라인업을 준비했다. 먼저 '돈벼락'은 결혼 20년 만에 남편과 이혼하며 위자료로 870억 달러를 받게 된 주인공 '몰리'(마야 루돌프)가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아 나서는 스펙터클한 성장기를 담은 시리즈다. 에미상을 네 차례 수상한 할리우드 대표 배우 마야 루돌프가 출연해 특유의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는 '돈벼락'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와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평화로운 생활에 만족하며 20년 동안 결혼 생활을 이어오던 중,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몰리'가 이혼을 통해 870억 달러의 위자료를 받고,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이혼녀가 되면서 '돈벼락'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이후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돈과 시간을 허비하던 '몰리'는 남편과 함께 수년 전에 설립한 자선 재단 일에 얽히게 되면서 화려한 이혼 라이프에 예상치 못한 국면을 맞이한다.

'돈벼락'은 이름뿐인 설립자 위치에서 벗어나 자신의 막대한 위자료로 자선 재단의 어엿한 대표로 거듭나는 '몰리'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로 기분 좋은 웃음은 물론, 새로운 출발을 앞둔 시청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애플TV+의 단편 애니메이션 '스누피 스페셜: 루시의 새해맞이' [사진=애플TV+] 2025.01.24 alice09@newspim.com

코믹 외에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스누피 스페셜: 루시의 새해맞이'도 설 연휴 콘텐츠로 공개된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크리스마스에 할머니를 만나지 못하게 된 '루시'를 위해 친구들이 최고의 새해맞이 파티를 준비하는 스토리를 담은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세대를 초월한 매력적인 스누피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선사하는 '스누피 스페셜: 루시의 새해맞이'는 할머니와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준비를 하는 '루시'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고대하던 크리스마스 날이 찾아오지만 할머니가 방문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상심한 '루시'를 위로하기 위해 '찰리'와 친구들은 특별한 파티를 계획한다. 재즈 공연을 준비하는 '스누피'부터 각자만의 개성으로 파티장을 꾸미는 친구들까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훈훈한 웃음을 유발한다.

'스누피 스페셜: 루시의 새해맞이'는 심술궂고 까칠한 '루시'의 색다른 면모를 다룰 뿐만 아니라, 감미로운 재즈 선율까지 함께 선보여 감동을 배가시킨다.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과 가슴 따뜻한 메시지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악 유튜브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전통 예술 분야인 국악에 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을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로 마련됐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여기에는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오윤석 팝페라 가수와 박나현·김보성 소리꾼과 박혜정 가야금 병창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1편은 15일 낮 12시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라이징스타'를 통해 방송되는 국악 프로그램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맨 왼쪽부터) 소리꾼 최한이와 오윤석 팝페라 가수,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alice09@newspim.com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에서의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작금(作金)'이라는 뜻이 함께 포함돼 있다.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특집 프로그램의 제1화 '광복'은 총4편으로 나뉘어 방송된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으로 이어진다. 제1편 '작금'은 오윤석 팝페라 가수가 참여, 한국가곡 '선구자'를 불렀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다. 눈물로 밥을 말아먹었던 만주에서 미국 땅에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 분들의 뜻을 기리는 의미로 '선구자'를 선곡했다"고 소개했다.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리꾼 최한이는 "서양 창법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 가곡의 어원이 전통 성악인 가곡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라이징스타'를 통해 방송되는 국악 프로그램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2025.08.14 alice09@newspim.com 한국가곡 '선구자'의 2절에는 '조국을 찾겠노라 맹세하는 선구자/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되었나'라는 구절이 나온다. '선구자'는 윤해영의 시에 조두남이 곡을 붙인 것으로, 그동안 독립운동가의 기상과 꿈을 표현한 노래로 알려지면서 '제2의 애국가'라고 불릴 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장중한 곡조에 조국을 위해 한 몸을 던진 독립투사와의 만남이 묘사돼 있다. 또한 1970~1980년대 학생운동과 민주화 운동시기에 자주 애창되기도 했다. 변상문 이사장은 "이러한 민족적 가사로 하여금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선곡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악을 좋아하는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우리나라 노래를 배우지 못했다. 자연스레 서양 음악을 먼저 배웠다. 저는 이것이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작금의 시대'에 생각해 볼만 한 주제라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아주 오래된 이야기인데, 어느 대학교 성악과 시간에 이탈리아 교수님을 초청했다. 그 분이 성악과 재학생들에게 '너희 노래를 해달라'고 요청을 하셨고, 한 학생이 '선구자'를 불렀다. 조국을 찾겠다고 맹세한 선구자의 마음이 와 닿았고 '우리는 이런 나라 사람들'이라고 자랑하기 위해 부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라이징스타'를 통해 방송되는 국악 프로그램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스틸컷. 2025.08.14 alice09@newspim.com 그는 "그런데 그 교수가 노래를 멈추더니 '그건 우리 노래잖아. 너희 것을 부르라'고 말해서 순간적으로 교실이 찬물을 얹은 것처럼 조용해진 적이 있다"라며 "우리가 오늘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최한이가 성악가 최초로 공중파에서 일제강점기 이왕직아악부 출신의 죽헌이 해방 후 편찬한 국악 창작곡집 '고가신조' 부른 것을 언급하자, 오윤석은 "최한이 씨와 국악과 서양음악이 만난 '보체소리 팀'으로 고가신조 '북천이 맑다거늘'을 불러 많은 찬사를 받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변상문 이사장은 제1편 '작금'에서 뒤섞인 개념을 정리하며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8-15 12:01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