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트럼프 전기차 후퇴 정책에도 리튬·희토류 등 수요 변함없을 것"

기사입력 : 2025년01월22일 14:18

최종수정 : 2025년01월22일 14:18

중국·북미 이외 지역 전기차 수요 급증세
"리튬 수요 향후 15년간 5배 증가" 전망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기차 보급 목표 후퇴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및 리튬,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글로벌 수요는 계속 증가해 별다른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취임식 첫날 2030년까지 신차의 절반을 전기차(EV)로 의무화하는 바이든의 2021년 행정명령을 취소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기차 구입시 보조금 지급과 세금 혜택도 없앨 계획이다. 중국 자동차와 배터리 원료 수입 규제도 강화한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그동안 바이든 정부의 EV 목표에 맞춰 전기차 수요 폭증에 대비해왔다.

전문가와 업계는 미국의 전기차 수요가 트럼프의 행정명령으로 일시 침체하겠지만, 미국 이외 지역의 전기차 수요 증가로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호주 투자은행 배런조이의 글린 로콕 애널리스트는 "보조금이나 혜택을 없애면 미국의 수요가 조금 둔화될 것이나 궁극적으로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주 리튬 생산기업 라이언타운 리소스의 안토니오 옥타비아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있건 없건 전 세계의 전기차로의 전환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리튬 생산기업 아카디움을 인수하는 리오 틴토의 야콥 스타우스홀름 CEO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리튬 수요가 향후 15년간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상당히 많은 리튬 개발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배터리재생업체 서바 솔루션즈의 데이빗 클라네키 CEO는 미국의 핵심 광물 수요가 전기차와 다양한 전자제품으로 인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산기업들은 중국 공급망에서 서구의 제조업체를 차단하는 조치들이 핵심 광물 수요를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

호주 희토류 개발업체 아라푸라의 대릴 쿠주보 CEO는 "중국으로부터 독립된 공급망 구축 노력이 EV 판매 목표 후퇴보다 (수요 증가에) 훨씬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