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에어레인, 중공사 생산라인 증설…"생산능력 2배 확대"

기사입력 : 2025년01월22일 08:50

최종수정 : 2025년01월22일 08:50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유일 기체분리막 솔루션 전문 기업 '에어레인' 충북 오창 본사에 중공사 생산라인을 대폭 증설하며 생산능력(CAPA·캐파)을 기존대비 2배로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기체분리막 제조 공정의 핵심 소재인 중공사(hollow fiber) 생산량을 대폭 확충하기 위한 회사의 전략적 투자다. 에어레인은 충북 오창 본사 3동에 중공사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을 완료했으며 연간 모듈생산능력을 기존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시생산을 완료한 상태이며 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증설로 인해 생산되는 물량은 이미 주문이 완료된 상태며 해외 메이저 선박기자재 업체들로부터 주문 문의가 쇄도해 향후 추가 증설까지 계획하고 있다.

에어레인 시생산 사진. [사진=에어레인]

에어레인의 이 같은 생산능력 증설은 급증하는 글로벌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공사는 에어레인의 기체분리막 제조 공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다. 회사가 개발·제조하는 기체분리막은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중공사 수십만 가닥으로 구성된 모듈을 통해 기체를 통과시키며 분류 대상 기체만 고농도로 분리할 수 있는 고효율 제품이다. 이번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에어레인은 기체분리막의 제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과 친환경 에너지 확대가 가속화되면서 기체분리막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발맞춰 에어레인은 고객 주문에 신속히 대응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번 중공사 생산라인 증설은 기체분리막 제조 공정의 핵심 소재인 중공사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대폭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어레인은 현재 기존의 질소 발생용 기체분리막이라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바이오가스 정제, 이산화탄소 포집(CCUS), 수소 에너지 저장 및 운송 등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체분리막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기술은 바이오가스 고질화 플랜트와 CCUS 프로젝트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SPEC-IN 전략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내 시장 선점과 지속적인 수요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어레인 하성용 대표이사는 "이번 증설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투자"라며 "탄소 중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흐름 속에서 기체분리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로 생산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TOP 3 기체분리막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