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예탁결제원(예탁원)은 작년 말 기준 장외파생담보 보관금액은 37조 8409억원이라고 밝혔다. 장외파생담보란, 국내외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따라 예탁원이 보관·관리하는 담보를 의미한다.

증거금 교환 의무가 적용되는 금융회사 간 담보에 해당하는 증거금 보관금액은 약 10조 607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약 7조 1009억원) 대비 약 3조 5069억원 증가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예탁결제원] 2025.01.20 stpoemseok@newspim.com

예탁원은 "증거금 교환 의무가 적용되는 금융사 간 담보에 해당하는 증거금 보관 금액은 제도 시행 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시증거금 보관금액은 약 10조 1986억원으로, 전년 말(약 6조 9091억원) 대비 47.6%(3조 2895억원) 늘었다. 변동증거금 보관금액은 약 4092억원으로, 전년 말(약 1918억원) 대비 113.3%(약 2174억원) 증가했다.

증거금 이외 담보 보관금액은 약 27조 2331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말(약 26조 1560억원) 대비 약 1조 771억원 많은 수치다.

장외 스왑거래를 활용해 지수를 복제·추종하는 합성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된 담보 보관금액은 약 17조 8471억원으로, 전년 대비(약 15조 7986억원) 13.0%(약 2조 485억원) 증가했다.

합성 ETF 관련 담보를 제외한 담보 보관금액은 약 9조 3860억원 수준이었다.

종류별 보관 규모를 보면 채권(62.9%), 주식(35.6%)과 현금(1.5%) 순으로 많았다.

증거금은 전부 국내채권으로 보관되고 있으며, 대부분(99.9%) 국고채권(약 9조 5,187억원, 89.7%) 및 통안증권(약 1조 884억원, 10.2%)이었다.

증거금 이외 담보로는 국내주식(49.5%)과 국내채권(48.5%)의 비중이 대등한 수준이며, 원화현금 담보(2.0%)도 일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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