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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지도자를 잘 뽑으라니까' 세기 전 공자의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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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눈에 비친 2025년 한국 천태만상
비자 면제로 한중 인적 교류 차츰 회복
'동방의 뉴욕' 상하이 한국유커 핫플레이스로
공항 체인 서점마다 한강 작가 특설 코너
노벨상 작가 한강 작품에 대한 열기 후끈
대한민국 민주주의 난맥상, 자존심 와르르
'만백성 편하려면 품행 바른 지도자 뽑아야'
산둥 항공 '기내 도서관' 논어 경구 눈길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1월 8일 산둥성 지난(济南)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보잉 737 산둥항공 SC 8003 항공편은 거의 만석인 듯 얼핏 봐도 빈자리가 눈에 띄지 않았다. 사람들의 대화로 봐 상하이와 광저우(广州) 란저우(兰州) 등 다른 중국 도시에서 출발해 이곳 지난 공항에서 환승을 하는 승객들도 많은 것 같았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옆자리 여성 승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면서 엊그제 찾았던 상하이 디즈니랜드 여행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들은 외국여행에는 비자 수속이 제일 번거롭다며 2024년 11월 중국의 비자 면제 조치후 이번에 처음 중국을 찾았는데, 편리하기가 제주도 가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사흘전인 5일 인천 공항 1터미널 5,6 번 출국장 입구에는 수십 분을 기다려할 정도로 길게 대기줄이 이어지고 있었다. 특히 중국여행은 단체나 개인 불문하고 비용과 절차가 간소화된 터라 인기가 치솟고 있다. 그중에서도 패션과 명품이 서방 대 도시를 압도하는 '동방의 뉴욕' 상하이가 한국 유커들 사이에 중국 여행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는 소식이다. 

 

기자도 비자 면제 혜택을 받아 한달여만에 처음 가쁜한 발걸음으로 중국 땅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 중국 당국의 한국인 입국 비자 면제조치는 향후 한중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서로간의 소통과 이해를 증진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게 틀림없어 보인다.

1월 5일 시작된 3박 4일간의 이번 출장은 중국 매체들과 교류하고, 중국 서부 간쑤성 장족 지역(간난저우)의 경제 상황을 취재하는게 주요 목적이었다. 더불어 이번 중국행은 비자 면제 후의 중국 여행시장 움직임과 한강 노벨 문학상 수상및 한국 계엄 탄핵 정국에 대한 중국사회의 반응도 함께 살펴볼 기회가 됐다.

'쪽빛(蔚蓝) 서점'. 출장 목적지인 간쑤성 란저우 중촨 공항과 중도에 환승을 위해 들른 산둥성 칭다오시와 지난시 공항에 전에 못 봤던 멋진 이름의 공항 서점이 눈에 띈다. '베스트 셀러 2위, 채식주의자(중국이름 素食者), 한강'.  8일 오전 란저우 중촨 공항 '쪽빛 서점' 매대 정 중앙에 녹색 이미지의 채식주의자 와 함께 한강 특별 코너가 설치돼 있었다.

우리 작가 책이 중국 서점에서 베스트 셀러 2위라는 사실에 우쭐해하며 매장을 둘러보는데 30대 후반 쯤 돼 보이는 남성이 비닐 포장이 된 '소식자(素食者, 채식주의자)'를 꺼내들어 계산을 치른다. 산둥성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남성은 채식주의자가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 의문과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다룬 책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꼭 한번 읽고 싶었다고 말했다.

채식주의자 등 한강의 책들은 란저우와 지난, 칭다오 등 주요 공항내에 있는 모든 '쪽빛 서점'에서 절찬리에 판매중이었다. '희랍어 시간'은 '실어자(失语者)'라는 제목으로, '흰'은 바이(白)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돼 판매되고 있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소년이 온다'도 출간 입고 됐으나 현재 매진 상태라고 점원은 소개했다.

기자는 5일부터 나흘동안 간쑤성 란저우와 간난주(甘南州)에 머물며 중국 경제 사회 각분야의 변화, 문화 관광 인적교류 경협 등 한중 전망을 주제로 많은 얘기를 나눴다. 이번 교류 기간 참석자들이 대부분 말을 아꼈지만 한국 계엄령과 내란사태, 탄핵정국은 중국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다. 대다수 중국인들은 실시간 뉴스를 통해 한국 탄핵 정국을 훤히 꿰뚫고 있다.

이전 같았으면 많은 사람들이 '왜 한국 대통령들은 대부분 말로가 순탄치 못하냐'며 '청와대의 저주'를 입방아에 올렸을 게 분명하다. 생각해보면 이는 한국 민주주의가 건강하게 발전하고 우리가 그런 민주주의를 세계에 자랑삼았을 시절, 중국 사회의 반응이었다. 당시 우리는 당당했고 중국인들의 이런 지적을 시기로 치부할 수 있었다.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자긍심 역시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산둥항공 기내 창문 윗쪽에 논어의 경구가 부착돼 있다. 논어 자로편에 나오는 이 경구는 무릇 위정자는 언행이 바르고 단정해야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산둥항공은 기내 도서관 처럼 모든 창문 마다 공자의 가르침인 논어의 경구들을 장식해놓고 있다. 사진= 뉴스핌 통신사 최헌규 기자.    2025.01.09 chk@newspim.com

우리는 현재 중국인들이 정변이라고 표현할 만큼 엄청난 정치 사회적 혼란해 처해있다. 하지만 상대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중국인들은 전과 달리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해 가급적 언급을 자제하려는 태도가 역력해 보인다. 다른 점은 그럴수록 그들과 마주할 때 마다 한국이 처한 민주주의의 참담한 민낮이 선명해지고 자꾸 고개가 숙여진다는 것이다.

중국 공항내 서점의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한강 작가 특별 전시 전과 중국인들의 한강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기는 한국 정치 상황때문에 위축되고 바닥으로 꺼진 자존심을 보듬어주는 위안 거리가 아닐 수 없다. 기자가 굳이 한국의 계엄 내란과 탄핵정국에 대한 느낌을 듣고자 했을 때 중국 지인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상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지혜로운 국민들이라 잘 극복해낼 것"이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8일 산둥성 지난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보잉 737 기종 산둥 항공편 기내에는 이미지로 제작한 논어의 경구가 작은 창문 마다 각각의 공간 윗쪽에 도배를 하다 시피 촘촘히 부착돼 있었다. 산둥성이 공자의 고향임을 알리는 기내 장식물이었는데 문뜩 기자가 앉은 좌석의 논어 한 귀절이 최근 우리가 겪고 있는 정치적 불행을 훈수하듯 눈앞에 클로즈업 됐다.

'위정자의 언행이 바르면 시키지 않아도 만 백성이 잘 행하고, 지도자가 부정하면 비록 명령을 내려도 백성들이 그에 따르지 않는다. (其身正不令而行, 其身不正虽令不从).' 공자의 정치 철학은 2천여년의 까마득한 세월이 흘렀어도 생생하고 날선 메시지로 추상같이 우리를 일깨운다. '그러니까 지도자를 똑바로 뽑으라고...'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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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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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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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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