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코웨이 "핵심사업 투자 결실…주주환원 높일 차례"

기사입력 : 2025년01월08일 10:28

최종수정 : 2025년01월08일 10:28

주주환원 재원 규모, 당기순이익 40%로 확대
대표명의 주주서한 통해 밸류업 강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코웨이가 지난 5년간 추진한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투자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총 주주환원 재원 규모를 기존 연결 당기순이익의 20% 수준에서 40%로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주환원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방식으로 실행되며, 자사주 소각 대상은 2.56%에 해당하는 총 189만486주로 상반기 내 전량 소각 예정이다. 주주환원율 수준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동일하게 적용된다.

[사진=코웨이]

또한 올해 안에 회사 가치 증대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1분기 중 공시를 통해 상세 계획을 알릴 예정이다.

코웨이는 이날 공시와 함께 서장원 대표이사 명의의 주주서한을 통해 변화된 주주환원 정책의 배경과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한 지속성장 의지를 밝혔다.

코웨이는 2020년 넷마블 그룹에 편입되기 전까지 잉여현금흐름을 초과하는 수준의 배당 정책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됐으며, 이로 인해 핵심사업과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져 시장 경쟁력이 둔화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15년 43% 수준이던 부채비율은 2019년 165%까지 상승했다.

코웨이는 서한에서 재무건전성 회복을 위해 단기적 주주환원 축소 정책은 불가피했으며, 지난 5년간 지속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가 우선되는 자본배분 정책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R&D, 마케팅, 대고객 서비스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으며,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를 신규 론칭했다. 해외 신규 법인 진출 및 라인업 확대 등 글로벌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 2020년에서 2023년까지 전체 매출 연평균성장률(CAGR)은 7.1%로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2024년은 국내 사업의 높은 판매 성장에 힘입어 그보다 더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또한 변동성 없이 17~18%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외형 확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2024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77.5% 수준으로 안정화됐으며 기업 신용도도 AA로 회복했다.

코웨이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재무건전성을 개선한 결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충분한 선순환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균형 있는 자본 배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