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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슈퍼리치가 뽑은 올해 금융시장 사자성어, 오리무중·교토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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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주식형 랩·롱숏 펀드 유망 자산 선정"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국내 고액 자산가들은 주로 2025년 새해 금융시장을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금융 환경'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을 준비해야 하는 금융 환경'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삼성증권이 자산 30억원 이상 SNI 고객 341명을 대상으로 '2025년 주식 시황 전망 및 투자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새해 금융시장을 가장 잘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오리무중(갈피를 잡을 수 없는 금융 환경)'과 '교토삼굴(다양한 대안을 준비해 위기에 대응)'이 각각 30%씩 가장 많이 선택됐다. 이외에도 '전전긍긍(두려움이나 걱정으로 마음이 편치 않은 상태)' 14.1%, '고진감래(일시적인 손실이나 어려움을 견디고 버티면 결국 수익을 얻을 수 있음)' 12.8% 등 대부분의 응답자가 녹록지 않은 2025년 새해 금융시장을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삼성증권] 2025.01.02 stpoemseok@newspim.com

사자성어를 통해 바라본 고액 자산가들의 내년 주식 시장 기대감은 작년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작년에는 '거안사위', '다다익선', '상전벽해' 등을 선택해 긍정적인 시장을 전망한 응답자가 77%에 달했으나, 올해에는 그 비율이 50% 수준에 그쳤다. 새해 코스피의 연말 지수 상승률을 물어보는 질문에도 작년에는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 응답자가 약 80%에 육박했으나, 올해에는 51% 수준에 그쳤다. 응답자들이 선택한 2025년 코스피지수의 평균 등락률은 약 5.2%로 나왔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팀장은 "한국 시장의 상대 밸류에이션 매력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하지만 국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투심이 쉽게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불확실성 높은 금융환경에 대비해 '교토삼굴(꾀 있는 토끼는 세 개의 굴을 파놓는다)'처럼 2025년을 준비하는 유망 자산과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반등 가능성을 각각 세 가지씩 언급했다.

먼저 삼성증권이 언급한 세 가지 유망 자산 중 첫 번째는 미국 국채다. 트럼프 당선 및 매파적이었던 FOMC 이후 높아진 금리 수준으로 캐리 수익이 매력적 레벨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예상치 못한 경기 위축 시 금리 하락으로 자본 차익도 가능한 점을 감안할 때, 지금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시기로 본 것이다.

두 번째는 미국 주식형 랩으로 글로벌 주식시장 내 최고의 대안인 미국에 투자하되, 검증된 매니저의 간접투자 능력을 활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국내 롱숏 펀드로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부진한 내수, 피크아웃하는 수출로 낙폭이 과대한 상황인데 이러한 변동성 확대, 업종 차별화 구간에 롱숏 펀드를 활용해 알파 수익 창출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 증시에 있어 ▲기업 이익의 상향 조정 ▲상대적, 절대적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트럼프 공약 중 한국 기업들에 기회가 되는 부분을 언급하며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작년 설문조사 시 2024년 한 해 증시에 가장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로 도널드 트럼프(30.4%)를 선택했던 삼성증권 30억 원 이상 거액 자산가들은 이제는 트럼프 집권 2기에 맞춰 변화할 각종 정책에도 관심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금융시장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55.9%)이 '트럼프 집권 2기 정책'을 꼽았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정세(17.2%)', '미·중 무역 분쟁 해소(8.4%)', '주요국의 금리 인하(7.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새해에는 트럼프 집권 2기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정세, 전 세계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의 금리 변화 등으로 투자자들이 느끼는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소폭 확대됐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선호가 내년에도 여전히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경우에도 교토삼굴처럼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측면에서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고려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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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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