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2025 경제정책] 정부, 고용보험 기준 '근로시간→소득' 변경…미가입자 발굴 총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일 정부 합동 '2025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노동약자지원법 제정…노동약자 체계적 지원
취약근로자·실업자 생활안정지원금 지원 강화
사내대학원 설치 근거 마련…타업종 입학 허용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고용보험 적용 기준을 '근로시간(월 60시간)'에서 '소득'으로 변경해 고용보험 확대를 꾀한다. 

또한 노동약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동약자지원법(가칭)' 제정에도 박차를 가한다. 취약근로자·실업자 생활안정자금 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 '소득기반' 고용보험 체계 개편…노·사·전문가와 구체적 내용 마련

먼저 정부는 고용보험의 실질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고용보험 적용기준을 '소정 근로시간'에서 '소득'으로 변경하는 소득기반 고용보험 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현재 노·사·전문가와 구체적 내용 마련에 착수했다. 

현행 고용보험법은 근로계약서상 명시된 근로 시간이 월 60시간 미만인 근로자는 고용보험법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러 곳에서 단시간 근무하는 근로자는 고용보험 가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을 개정해 국세청의 소득정보를 기준으로 고용보험료 부과가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또 합산 소득에 보험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15일 오전 서울 중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방문한 시민들이 구직을 위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2023.02.15 seungjoochoi@newspim.com

또한 현행 노동법으로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약자(프리랜서, 특고·플랫폼종사자, 영세 소규모 사업장 종사자 등)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동약자지원법(가칭)' 제정을 추진한다. 

취약근로자·실업자 생활안정자금 지원도 강화한다. 산재근로자 생활안정자금을 2000만에서 3000만원으로 한시상향하고, 금리는 1.25%에서 1%로 한시 인하한다. 지원 대상도 의료·혼례·장례비 등에서 자녀양육비를 신설한다. 

또 저소득근로자 생활안정을 위해 신용보증 대위변제금을 300억원 확대하고, 필요시 고용보험기금 변경을 통해 구직급여를 지원한다. 

체불근로자 보호를 위해 체불임금 대지급 규모를 선제적으로 확대(700억원)하고, 대지급금 처리기간도 단축(14→7일)한다.  

◆ 평생학습휴가 도입 기업에 우수기업 평가시 인센티브…휴일제 개선

평생교육법상 평생학습휴가 도입 기업에는 우수기업 평가제도 심사 시 인센티브를 검토한다. 

근로자 휴식권 강화를 위해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하고, 대체공휴일 확대 등 휴일제 개선방안도 마련해 추진한다. 

또 사내대학원 설치·운영 근거를 마련하고, 중소기업 재직자의 타업종 사내대학·대학원 입학을 허용한다. 이를 위해 첨단산업인재혁신법 시행령을 제정하고, 사내대학원 설립인가 매뉴얼을 마련한다. 

LH는 지난 23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캠퍼스에서 LH토지주택대학교 제2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사진=LH>

영세 훈련기관의 전문화·규모화 등을 통해 훈련 품질 및 성과를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한다. 내년 상반기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디지털·첨단분야 직업훈련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기업의 맞춤형 직업훈련을 확대한다. 

끝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소득 평가 시, 노동시장 참여 등에 근로·사업소득 공제율 차등적용을 추진한다. 현재는 근로기간 등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근로·사업소득 공제율 30%를 일괄 적용했는데, 노동시장 참여에 따라 공제율 상향 등을 논의한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