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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15개 시군, 경영난 소상공인에 '자금 수혈' 나선다

기사입력 : 2024년12월27일 14:48

최종수정 : 2024년12월27일 14:48

충남 지방정부회의...소상공인 정책자금 확대·펀드·금융지원센터 신설
'드로잉 충남' 발표..."도시건축, 새 동력·내년 좌고우면 하지 않을 것"

[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비상계엄으로 악화된 경제를 되살리는데 온 힘을 모은다. 특히 소상공인 경영난 지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오전 김태흠 충남지사와 도 내 시장과 군수, 실국장 등 30여명은 '제7회 충남도 지방정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27일 충남도 지방정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2024.12.27 gyun507@newspim.com

이날 '도-시군-충남신용보증재단-충남경제진흥원-NH농협은행 충남본부-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이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에서는 ▲2025년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확대(연 8850억원→1조 2000억원) ▲벤처투자펀드 1조원 조성목표 조기달성(2031년→2028년) ▲금융지원센터 신설(42개 창구)에 나설 계획이다.

또 세계적 건축 명소 도약을 위한 건축 비전 '드로잉(Drawing) 충남'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목재를 이용한 소규모 공공건축 지원사업 ▲그린리모델링 및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 강화를 통한 '건축분야 탄소중립 선도' ▲빈집·구도심재정비 등 도시재생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충남형 도시·농촌리브투게더 전국 확산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27일 열린 충남도 지방정부회의 모습. [사진=충남도] 2024.12.27 gyun507@newspim.com

도는 사업을 통해 ▲2018년 대비 건물 온실가스 60% 감축 ▲에너지 30.4% 절감 ▲2032년까지 연간 1만 5000호 주택 공급, 공공주택임대비중은 6%→10.6% 증가, 최저 주거 기준 미달가구는 3.6%→3.0%로 감소시킨다는 방침이다.

김태흠 지사는 "스페인은 구겐하임 미술관 하나로 12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의 도시 건축은 문화 창조로서 새로운 경제 발전 동력원이 될 것"이라며 건축명소 사업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내년에는 농업·농촌 구조개혁,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조성, 저출생 대책, 지역 균형발전 등 그동안 꾸려왔던 5대 목표 달성에 더욱 무게를 싣고, 힘쎈충남답게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며 내년 추진 각오를 다졌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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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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