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덕수 탄핵카드 꺼낸 野, 엄청난 역풍 감수하고 밀어붙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 대행 "쌍특검법·재판관 임명 여야 합의해달라"
야 "내란 지속 의도"...일각선 벼랑끝 전술 시각도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묘한 수 싸움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이 24일까지 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쌍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으나 한 대행이 결정을 미룬 채 여야가 합의하라고 공을 국회로 넘겼다. 일단 시간을 끌며 탄핵을 피할 수 있는 적절한 타협 카드를 고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민주당이 즉시 탄핵 개시로 맞서 과연 탄핵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특검법 처리나 헌법재판관 임명처럼 법리 해석과 정치적 견해가 충돌하는 현안을 현명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여야가 타협안을 토론하고 협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쌍 특검법(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헌법 재판관 3인(국회 몫) 임명 문제는 고도의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정치적 사안인 만큼 국회가 합의를 도출하는 게 맞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탄핵 공세를 정치권의 합의 도출 촉구로 일단 비켜간 것이다.

한 대행은 "수사를 하는 쪽과 받는 쪽이 모두 공평하다고 수긍할 수 있는 법의 틀을 만들어내기 위해 여야가 노력을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지금보다 한층 심한 불신과 증오가 자라날 위험이 크다"며 "감히 우원식 국회의장님을 중심으로 우리 국회가 헌법과 법률에 부합하는 해법을 마련해 주실 것을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란 수사가 어떻게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있나"라며 "내란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로 한 대행에 대한 탄핵 절차를 즉시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한 대행 탄핵이 3분의 2 이상이어야 한다는 주장은 틀렸다"며 "총리 탄핵은 과반수 찬성으로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가 탄핵 추진을 공언한 만큼 곧바로 준비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탄핵을 밀어붙일 수도 있다. 일단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중요하다. 탄핵을 추진할 경우 이에 따른 엄청난 역풍도 감수해야 한다.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에 이어 대통령 대행 탄핵이 물고 올 국제사회의 신뢰도 저하와 경제 파장 등 엄청난 역풍을 피할 수 없다.

일각에서 탄핵 카드가 민주당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벼랑 끝 전술의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엄청난 역풍을 감수하면서까지 탄핵을 밀어붙이는 데 따른 실익이 크지 않다는 점도 민주당의 부담이다. 한 대행을 탄핵할 경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행을 맡게 된다. 달라질 게 없다.

오는 26일 예정된 여야정 협의체도 불투명해질 수 있다. 어렵사리 마련된 협의체가 무산되면 민생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회 1당인 민주당이 너무 무책임하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득보다 실이 많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내란 특검을 임명하지 않았다고 곧바로 탄핵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감이 있다"며 "특검과 재판관 임명 모두를 거부할 경우 지체 없이 탄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결국 탄핵안 카드로 벼랑 끝 타협을 모색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대행도 특검과 재판관 임명 모두 거부할 수는 없다는 걸 모를 리 없다. 한 대행이 특검은 거부하되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인을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온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