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이 새 사령탑으로 비토르 페레이라(포르투갈) 감독을 선임했다.
울버햄프턴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갈, 그리스, 중국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페레이라 감독과 18개월 계약을 했다"라고 발표하며 "2004년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해 포르투갈, 튀르키예, 그리스, 브라질,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13개 팀을 맡는 등 경험이 풍부한 사령탑"이라고 소개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신임 감독. [사진 = 로이터] |
2024~2025 EPL 무대에서 19위(승점 9·2승)에 그치며 강등권으로 밀린 울버햄프턴은 지난 15일 게리 오닐 감독을 경질한 뒤 후임으로 알샤밥(사우디아라비아)을 지휘하던 페레이라 감독을 데려왔다.
페레이라는 태극전사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올해 알샤밥에서 김승규를 가르쳤던 페레이라 감독은 이제 울버햄프턴에서 황희찬을 지도한다.
페레이라 감독은 포르투(포르투갈)에서 두 차례 우승(2011~2012시즌, 2012~2013시즌)을 지휘한 것을 비롯해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한 차례(2014~2015시즌) 우승, 상하이 SIPG(중국)에서 한 차례 우승(2018시즌)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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