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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김윤구 믿을맨' 이세희·류석문 전무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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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구 사장 색 드러나는 정규 인사
현대차에서 함께 근무한 이세희 상무, 전무로 승진
류석문 상무에겐 주요 사업 전반 겸직 맡겨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김윤구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이후 첫 정규 인사를 단행했다. 이세희 현대오토에버 경영지원사업부장 상무,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SW플랫폼사업부장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시키면서 내부 입지 및 전문성 강화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윤구 사장은 지난 12일 그룹 차원의 첫 정규인사를 단행하면서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전 사장 시절 당시 주요 사업에 배치됐던 임원들을 일부 면하고 직접 등용한 믿을맨들을 전진 배치했다.

◆체질 개선 주도한 김윤구 라인에 이세희·류석문 전진 배치

김 사장은 취임 이후 수시 인사를 통해 소프트웨어, 보안 등 외부 인재를 적극 등용하면서 체질 개선을 주도해 왔다. 네이버 클라우드 출신 최원혁 상무와 쏘카 지두현 상무를 영입해 각각 보안총괄임원(CISO)과 SW개발센터장에 임명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만 공식적으로 영입한 임원급 외부 인재만 7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 역시 김 사장의 색깔이 드러나는 인사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김 사장은 취임 당시 주주총회 발표문을 통해 "2024년 현대오토에버는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사업 경쟁력에 필요한 SW기술·품질 강화와 핵심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전무로 승진한 이세희 상무와 류석문 상무 두 사람 모두 김윤구 사장이 직접 등용한 인재로 알려져 있다. 김 사장이 주목하고 있는 현대오토에버의 디지털 전환(DX) 역량 강화를 위해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이 상무는 김 사장이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할 당시 감사실, 인사실에서 함께 근무했다. 김 사장이 현대차 인사실장과 감사실장을 지낼 때 인사2팀장과 감사기획팀장을 맡으면서 호흡을 맞췄다.

김 사장이 현대오토에버로 부임한 3월 당시 함께 자리를 옮긴 인물이기도 하다. 상무직을 유지하면서 현대오토에버로 옮겨온 후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사장과 함께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진입했다. 이어 이번 인사로 전무로 승진했다.

◆주요 부서 겸직 3개, 어깨 무거운 SW플랫폼 사업부

류석문 상무는 김 사장이 부임 이후 처음으로 데려온 외부인재다.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한지 약 8개월 만에 전무로 승진하면서 부서 3개를 겸직하게 됐다. 류 상무는 LG전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맡았고 인텔리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 NHN 테크놀리지서비스 이사, 라이엇게임즈코리아 기술 이사, 쏘카 CTO를 지낸 개발통이다.

이번 인사로 현대오토에버 내 핵심 부서인 EV전략센터와 SW품질혁신센터를 모두 맡으면서 사내 입지가 더 강화됐다. 특히 기존 류 상무가 몸을 담고 있던 SW플랫폼사업부는 현대오토에버 내 주요 부서 중 하나로 해당 사업부가 관장하는 내부 조직들도 범위가 넓은 편이다.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계열사 격인 현대오토에버 입장에서는 공들인 인사였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류석문 상무는 개발자들을 위한 내부 조직 문화도 바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는 등 회사 내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인재 등용을 통한 체질 개선은 매출 성장으로 나타났다. 현대오토에버 매출은 김윤구 사장 취임 첫해인 올해 1분기 7313억원, 2분기 9181억원, 3분기 904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2분기부터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현대차그룹의 연결 매출에 대한 의존도가 크고 사업구조 변화가 없어 수익성은 일부 뒤처지고 있다. 올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1분기 4.2%, 2분기 7.46%, 3분기 5.8%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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